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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시간' 조진웅 "이게 말이 돼? 싶은데, 그럼 코로나19는 말이 되냐"[SE★현장]

/사진=양문숙 기자




배우 조진웅이 자신의 주연작 ‘사라진 시간’을 다시 보고 싶은 영화라고 소개하며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사라진 시간’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정진영 감독과 배우 조진웅, 배수빈, 정해균이 참석했다.

‘사라진 시간’은 의문의 화재사건을 수사하던 형사가 자신이 믿었던 모든 것이 사라지는 충격적인 상황과 마주하면서 자신의 삶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33년간 연극과 영화, 드라마는 물론 시사교양 프로그램 진행까지 활약을 펼쳐온 관록의 배우 정진영이 오랜 연출의 꿈을 이룬 작품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진웅은 영화에서 의문의 화재사건 현장을 수사하기 위해 어느 시골 마을을 찾아온 형사 형구 역을 맡았다.

감독 정진영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현역 배우이자 감독님이시지 않나. 첫 번째로 이로운 거는 소통이 잘 된다. 어디가 가려운지를 잘 아신다”며 “감독이 돼도 소통의 방편을 잘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사라진 시간‘만의 매력에 대해서는 “미묘한 지점들이 존재한다. ’이게 말이 돼?‘ 싶은데 사실 우리가 세상을 말 되게 사느냐. 코로나는 말이 되냐”며 되묻더니 “극장에 오라고 홍보하는 우리는 뭐냐. 참 아이러니하다. 근데 다들 그러면서 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시나리오를 보고서 도무지 무슨 내용인지 몰랐다”며 “감독님의 이야기만 믿고 한 쇼트씩 가다 보니까 하나씩 설명하는 것은 아닌 거 같고 가슴 속에 진하게 밀려 들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조진웅은 “영화를 보다 보니 설명할 수 없지만 이 영화가 가지는 미묘한 매력이다. 너무 집중 안 해도 되고, 흐름을 쫓아가면 된다. 자연스럽게 쳐다보면 소화가 된다”며 “제가 한 영화 중에 처음으로 다시 보고 싶은 영화였다. 솔직히 시나리오를 볼 때는 뜬금없이 수안보 온천을 왜 가나, 이해가 안됐는데 영화는 다시 보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사라진 시간‘은 오는 18일 개봉한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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