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증시에서 주식 초고수들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를 가장 많이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셀트리온제약(068760), 제넥신(095700), 에코프로비엠(247540)도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대우 엠클럽에 따르면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고수들은 이날 개장부터 오전 11시까지 셀트리온헬스케어를 가장 많이 매수했다. 매수 2위와 6위에는 계열사인 셀트리온제약과 셀트리온이 이름을 올렸다. 전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임상 연구에 착수한다는 소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매수 3위, 4위, 5위는 각각 제넥신, 에코프로비엠, 씨젠(096530)이 차지했다. ‘제닉신’의 관계사인 네오이뮨텍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 임상1상 시험 승인을 받은 것이 주목 받는 이유다. ‘에코프로비엠’은 전일 865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결정하며 투자자들로부터 전기차용 양극소재 생산이 본격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진단키트 제조업체인 ‘씨젠’은 미국 코로나 확진자 수가 200만명을 넘어서는 등 글로벌 확산세가 사그러들지 않자 관심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 주식 고수가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셀트리온제약이다. 젬백스, 카카오(035720), 한국카본(017960), SK바이오랜드(052260)도 주식 초고수가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조선 3사의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주 소식에 조선기자재 사업을 영위하는 한국카본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전일 주식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 상위 5개 종목은 카카오, 부광약품(003000), 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헬스케어, 레고켐바이오다. 가장 많이 판 종목은 부광약품, 레고켐바이오, 스튜디오드래곤, 카카오, 신풍제약(019170)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데이터는 미래에셋대우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이승배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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