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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후원 깨끗한 정치' 윤미향 계좌에 '18원' 송금 이어져…"국민의 목소리"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후원금 유용 의혹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치 후원금 모금 안내문을 올린 가운데 ‘18원’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윤 의원이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해명 없이 정치 후원금 모금에 나선 것에 대한 항의 표시로 읽힌다.

윤 의원은 지난 12일 자신의 블로그에 후원 안내 공지문을 올려 “투명한 후원 깨끗한 정치. 여러분의 소중한 응원을 희망으로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국회의원은 매년 정치후원금을 1억5,000만원(선거가 있는 해에는 3억원)까지 후원회를 통해 모금할 수 있다.

앞서 윤 의원은 지난달 29일 국회의원 임기 시작을 하루 앞두고 연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둘러싸고 제기된 모든 의혹에 “사실이 아니다”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이후 시민단체의 고발이 이어지면서 서울서부지검은 이와 관련된 압수수색 등을 통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조수진 미래통합당 의원/연합뉴스




한편 윤 의원의 정치 후원금 모금과 관련해서 조수진 미래통합당 의원은 “당혹스럽다”고 일침을 가했다.

조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후원금 모금을 위한 안내문을 띄웠다. ‘투명한 후원’을 당부하는 내용”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조 의원이 올린 윤 의원의 후원금 안내문을 보면 윤 의원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상징하는 나비 뱃지를 착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조 의원은 “(윤 의원이) 독재 시절이나 있었던 여당의 단독 국회 개원, 단독 상임위원장 선출 강행 사태를 틈타 후원금 모금에 나섰다”고 쏘아붙인 뒤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시절 후원금 모금, 집행 여부의 투명성부터 밝혀주길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각종 소셜미디어에는 윤 의원에게 항의하는 차원에서 후원금 ‘18원’을 송금했다는 네티즌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이와 관련, 황보승희 통합당 의원은 “윤 의원에게 18원씩 후원하는 릴레이가 국민의 목소리라는 것을 무겁게 받아 들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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