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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총선 백서 위해 "전원 낙선한 인천·대전 방문할 것"

출마자 전원 설문 조사

청년·여성 심층 면접

구조적·개인적 문제 분석

22일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총선 백서제작특별위원회 1차회의에서 정양석(오른쪽) 위원장이 발언하는 동안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생각에 잠겼다. /연합뉴스




22일 공식 출범한 미래통합당 21대 총선 백서제작특위가 정양석 위원장을 중심으로 낙선 지역 방문을 예고했다.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백서제작특위 첫 회의를 마친 정양석 백서제작특위원장은 “통합당 후보가 전원 낙선한 인천과 대전을 위주로 조만간 현장도 방문할 것”이라며 “조심스럽지만, 호남에도 가서 현장에서 이야기를 듣겠다”고 밝혔다. 현장을 방문해 총선 패배 요인이 공천 파동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당시 분위기가 어땠는지를 상세히 분석하겠단 설명이다.

정 위원장은 일주일에 두 번씩 회의를 진행해 밀도 있는 패인 분석을 진행하겠단 청사진을 그렸다. 그는 “출마자 전원에게 설문도 돌려서 자신이 생각하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패인의 순서도 살펴보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의 리더십 문제, 막말 파동, 공천 등의 구조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후보자 개인의 문제도 진솔하게 파헤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통합당이 가장 표심을 얻지 못한 청년과 여성층에 대한 심층 면접도 준비할 예정이다.



이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총선 백서 발간 위원들이 지난 4·15 총선에서 왜 미래통합당이 지금의 결과를 맞이하게 됐는지 원인을 잘 분석하고 제대로 진단해야지 다음 선거에 대비할 처방이 나올 수 있다”며 백서 제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을 향해 “다음 대통령 선거를 대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조언 해주길 당부한다”고 요구했다.

위원장은 총선에서 서울 강북갑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정양석 전 후보가 맡았다. 그는 “총선 패배 당사자로서 균형을 잘 갖춰 백서를 만들겠다”면서 “책이란 결과물로 우리 활동을 담아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국민 눈높이에 맞는 백서 발간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패배 원인을 밖에서 찾지 않고, 남 탓으로 돌리지 않고 잘 살펴보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엔 김병욱 통합당 의원과 신율 명지대 교수 등을 포함한 당 내외 인사 11명이 참여했다. /김혜린기자 r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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