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매각설 두산인프라코어, 중국서 잘 나가는 이유는

中 진출 해외업체 점유율 1위

현지 밀착형 서비스로 호응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에서 찾아가는 서비스 ‘두산케어’를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 /사진제공=두산인프라코어




두산인프라코어(042670)가 중국 현지 밀착형 서비스 전략에 힘입어 호성적을 기록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5월 중국 건설기계 시장에 진출한 해외 기업들 중 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다고 26일 밝혔다. 두산그룹이 유동성 위기로 보릿고개를 넘는 가운데 값진 성과를 낸 것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5월 한 달 동안 중국 시장에서 총 2,166대의 굴착기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99% 이상 늘어난 수치다. 시장점유율은 7.3%다. 이는 현지 업체들을 포함한 전체 시장 기준으로는 5위, 중국에 진출한 해외 기업들 중에서는 1위에 해당하는 점유율이다. 판매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가량 늘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시장의 빠른 회복세 속에 현지 밀착형 서비스로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4월과 5월 중국 전역에서 대리상(영업대리점)들과 함께 중국 모바일 메신저서비스 위챗을 통해 사전 예약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봄철 장비 점검 캠페인 ‘두산케어’를 진행했다.

두산케어는 장비 전문가들이 직접 고객 현장을 방문해 장비 운용 컨설팅과 유지보수 교육 등을 제공하는 고객 맞춤 지원 프로그램으로 두 달 동안 총 2,600여대의 장비를 점검 보수했다.



캠페인 시작에 앞서 서비스 역량 향상을 위한 온라인 라이브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는데 연초부터 3월 말까지 총 26회에 걸쳐 중국 대리상 서비스 인원 7,300여명이 참가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가동이 중단된 고객 장비가 제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서비스 활동을 펼친 것”이라며 “이번 캠페인에 대한 시장 호응에 힘입어 여름철에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가 악재 속에서도 선전하고 있지만, 채권단과 두산그룹은 경영정상화 방안으로 이 회사를 매물로 올려놓았다. 채권단이 지원한 3조원에 상응하는 자구안을 마련해야 하기 위해 ‘알짜’ 계열사마저 팔아야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핵심 자산들을 잇따라 매각하는 것이 두산그룹의 미래를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한동희기자 dwis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