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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절까지...광주 광륵사서 12명 코로나 확진

사찰 기반 첫 집단감염 발생

대전은 어린이집 모두 휴원

수도권 종교시설에서 집단감염에 따른 확진자가 추가되는 가운데 이번에는 지방의 한 사찰에서 12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번 발병지는 광주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광륵사로 사찰을 기반으로 한 집단감염은 처음이다.

29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7~28일 이틀 동안 광주 광륵사 방문자 9명과 가족 및 지인 3명 등 총 12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사찰 방문객 중 첫 양성 판정을 받은 60대 여성 A씨(광주 34번), A씨의 언니와 언니 남편(전남 21번·22번)은 23일 오전10시30분~12시30분 사이 광륵사를 함께 방문했다. 이후 27일 자매는 확진 판정을 받았고 광륵사 스님(광주 36번)을 포함해 전주·파주 등 전국 각지에서 관련 확진자가 나왔다. 사찰은 이날부터 7월13일까지 2주간 폐쇄된다.

광륵사는 무등산 국립공원 초입에 자리한 암자 수준 규모의 사찰로 정기 법회에는 평균 30~40명이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당국은 이번 집단감염의 최초 감염자와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현재까지 조사된 접촉자는 76명으로 추가 확진자는 더 나올 수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차담회나 이런 것을 통해 가까운 거리에서 대화를 나누거나 한 사람들이 양성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이날 수도권 종교시설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됐다. 경기 안양시 주영광교회에서는 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감염자 수가 22명으로 늘었다. 수원시 중앙침례교회에서도 4명의 감염자가 더 나와 누적 확진자는 7명으로 늘었다.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서는 1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환자 수는 28명이 됐다.



한편 대전에서는 동구 대성동 어린이집 원장(대전 113번)이 확진 판정을 받아 직원 5명과 원생 19명에 대한 전수검사가 진행 중이다. 대전시는 최근 교회와 어린이집 등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자 다음달 5일까지 관내 어린이집 전체에 대한 휴원조치를 내렸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확진자는 42명 늘어난 총 1만2,757명으로 집계됐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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