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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8,000명 노렸던 노원 청약…넘을 수 없던 가점 54점의 벽

'노원롯데캐슬시그니처' 당첨자 평균 가점 64.6점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당첨자 평균 63.1점

분양가 옥죄는 분양가상한제 본격 시행되면서

공급 감소에 '로또 청약' 경쟁 더욱 치열해질 듯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투시도. /자료제공=롯데건설




신혼부부의 선망을 받았던 ‘노원롯데캐슬시그니처’ 1순위 청약 당첨의 문은 30대에게는 굳게 닫혀 있었다. 앞서 이 단지는 신혼부부 특별공급에서 8,000여명이 신청해 서울 분양단지 가운데 신혼특공 최다 접수 건수를 기록한 바 있다.

2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날 당첨자를 발표한 노원구 상계동 ‘노원롯데캐슬시그니처’ 또한 전용 85㎡ 이하 분양분의 당첨자 평균 가점은 평균 64.6점을 기록했다. 최저 커트라인은 54점으로 전용 39㎡와 52㎡A·B에서 나왔다. 당첨자 최고 가점은 75점이었다. 전용 84㎡A와 C 타입에서 나왔다. 앞서 이 단지는 신혼부부 특별공급 139가구 공급에 7,856명이 통장을 던져 서울 분양단지 가운데 최다 접수 건수 기록을 세운 바 있다.

같은 날 당첨자를 발표한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의 100% 가점제 물량(전용 85㎡ 이하) 당첨 평균 가점 또한 63.1점을 기록했다. 당첨 최고 가점은 79점으로 전용 59㎡A와 112㎡A 타입에서 나왔다. 커트라인 또한 54점에 달했다. 해당 단지는 1,135가구가 1순위 청약 물량으로 나와 당첨자 가점이 크게 내려갈 수 있다는 기대가 있었지만 여전히 고가점 보유자들만이 당첨권에 들 수 있었다.



점점 더 높아지는 당첨 가점에 30대는 절망하는 형국이다. 커트라인 또한 50점대인데다 이에 걸리는 경우는 대부분 초소형 아파트 등 비선호 평형이기 때문이다. 수요자들이 주로 찾는 전용 59㎡와 84㎡를 노리기엔 50점대 통장으로도 어려운 상황이다.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전용 59㎡ 커트라인은 61점, 노원롯데캐슬시그니처 전용 59㎡와 84㎡의 당첨 커트라인은 59점이었다.

한편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청약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통제한 분양가보다 더 낮은 가격에 분양가가 책정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많은 정비사업장이 사업을 미루면서 분양 물량이 큰 폭으로 감소, 고가점 보유자들만의 잔치가 될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조감도./자료제공=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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