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신입공채 필기시험 8일 시행…990명 채용

부산 소재 공공기관 최대 채용 인원

벡스코서 진행…응시자 안전 최우선 목표

부산대학교병원은 8일 일반직 신규직원 공개채용 필기시험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채용 절차를 진행한다. 부산대병원 전경./사진제공=부산대병원

부산지역 공공기관 가운데 최대 인원을 채용할 부산대학교병원이 8일부터 본격적인 채용 절차를 밟는다.

부산대학교병원은 2020년도 일반직 신규직원 공개채용 필기시험을 8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벡스코에서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일반직 신규직원 공채는 간호직과 보건직, 행정직 등 990명 선발 예정에 총 3,497명이 응시해 평균 경쟁률은 3.5대1을 나타냈다. 특히 본원 행정직의 경우 3명 모집에 180명이 응시해 6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필기시험은 코로나 19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행하는 만큼 병원은 감염 예방과 응시생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둔 방역 대책을 추진한다.



먼저 시험 전 사전 조치로 응시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관련 유의사항을 안내하고 사전 신고 및 서약서를 제출받는다. 또 시험 당일 모든 응시생은 KF80 이상의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미착용자는 시험응시가 불가하다.

시험장 방역 대책으로는 주 출입구 단일화, 발열 검사는 외부에서 건물 출입 시 1회, 시험장 입장 시 1회 총 2회의 발열 검사와 손 소독을 실시하고 당일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등의 유증상자는 별도의 예비시험실에 응시토록 할 예정이다.

시험장에는 병원 감염관리실 소속의 전문 의료진과 보건관리자가 상주해 감염예방 활동과 응시생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박종삼 인력개발팀장은 “이번 공채시험은 응시자 감염 예방을 최우선으로 뒀다”며 “응시자들은 병원에서 공지된 유의사항을 철저히 지켜주고 시험 당일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절차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14일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 면접시험, 신체검사를 거쳐 10월 30일 발표한다.
/부산=조원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