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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이나 할 소리" 트럼프, 참전용사 비하발언 재차 부인

바이든엔 "바보"..."백신 개발 부정적 레토릭 사과해야"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로이터=연합뉴스




참전용사 비하 발언 등으로 정치적 궁지에 몰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전용사 비하는) 짐승이나 할 소리”라며 비하 사실을 재차 강력 부인했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해서는 “멍청이(stupid)”라며 자신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노동절 휴일인 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과거 참전용사를 ‘패배자’와 ‘호구’로 비하했다는 시사잡지 ‘애틀랜틱’의 보도에 대해 “누가 그런 말을 하겠나. 오직 짐승만이 그런 얘기를 할 것”이라며 재차 부인했다.

애틀랜틱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군 전사자들을 패배자와 호구로 칭했다고 지난 3일 보도했다. 이 기사는 군인과 참전용사에 대한 존중과 예우가 대단한 미국 사회에 충격을 줬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사실을 강력 부인했지만 애틀랜틱은 추가 보도를 예고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바이든 후보와 러닝메이트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에 대한 공격도 잊지 않았다. “바이든과 의회에서 가장 진보적인 사람인 그의 러닝메이트는 내 생각엔 전혀 유능한 사람이 아니며 국가와 경제를 파괴할 것”이라고 비판을 쏟아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과 해리스는 코로나19 무모한 반(反) 백신 \무모한 레토릭에 대해 즉각 사과해야 한다”며 “그것은 과학을 훼손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이든에 대해서는 “바보(stupid)”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대선 이전 백신을 내놓고 선거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이날 회견에서도 “내 리더십 하에서 기록적 속도로 백신을 생산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리스 후보는 최근 CNN과의 인터뷰에서 백신 개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그대로 믿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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