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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情' 들겠네…초코파이 공장 또 짓는다

오리온, 신공장 투자 협정

1993년 첫 진출 이후 쾌거

공급량 연 10억개로 늘어

박종율 오리온 러시아 법인 대표와 이고르 미하일로비치 루데나 러시아 트베리 주지사가 트베리 크립쪼바 신공장 시공 현장 투자 협정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제공=오리온




오리온이 러시아 트베리 크립쪼바에 위치한 신공장 부지에서 투자 협정식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초코파이와 초코송이 등을 바탕으로 해외 매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러시아를 적극 공략하기 위한 포석이다. 신공장을 통해 오리온은 연간 10억개에 달하는 초코파이를 러시아와 중앙아시아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오리온에 따르면 이번 협정식에는 박종율 오리온 러시아 법인 대표와 이고르 미하일로비치 루데나 러시아 트베리 주지사 및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오리온은 신공장을 건설하며 향후 3년간 51억 2,700만 루블(약 800억 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신공장 규모는 사업부지152,252㎡(약 4,6056평), 연면적 42,467㎡(약 1,2846 평)이다.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지난 7월에 착공. 초코파이, 비스킷류 6개 라인과 스낵 2개 라인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신공장 완공 시점에 기존 트베리 공장 라인을 이전 설치하게 된다. 기존 트베리 공장 대비 4배 이상 큰 규모로, 생산량을 100억 루블(한화 약 1,500억원)까지 확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오리온은 1993년에 초코파이를 수출하며 러시아에 진출했다. 2006년 트베리 공장 설립 이후 2008년 노보 지역에도 생산 공장을 추가 건설했다. 초코파이와 초코송이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현지 소비자들에게 선보인 초코파이 신제품과 고소미 등 비스킷 제품들이 히트하며 올해 상반기에만 매출액은 26.5%, 영업이익은 105.4% 성장한 바 있다. 신공장 완공 이후 초코파이의 공급량을 연간 10억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비스킷 라인업을 확보해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시장을 공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최근 러시아 2개 공장의 케파가 포화상태에 이를 정도로 러시아 법인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신공장 건설을 통해 22조 규모의 러시아 제과시장 공략은 물론 중앙아시아까지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고 말했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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