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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위험한 전환점"...英, 코로나 재확산에 결국 2차 봉쇄

오후 10시 이후 술집 등 영업금지

결혼식 참석자는 15명 이내로 제한

"10월 중순 하루 확진자 5만명" 우려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22일(현지시간) 런던 국회의사당에서 연설하고 있다./AP연합뉴스




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증폭되자 결국 2차 봉쇄조치에 나섰다. 일단 술집과 식당 등의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수준이지만 바이러스가 계속 확산하면 추후 더 엄격한 조치를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하원에서 “영국이 아주 위험한 전환점에 있다”며 새로운 코로나19 대응조치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영국 내 술집·식당 등은 오후10시부터 다음날 오전5시까지 영업이 중단되며 대중교통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다. 결혼식 참석인원은 기존 30명에서 15명 이내로 제한된다.



이 같은 조치는 전날 정부가 내놓은 암울한 경고에 따른 것이다. 정부 최고과학보좌관인 패트릭 발란스 경, 최고의학보좌관인 크리스 휘티 교수는 기자회견을 통해 영국 내 코로나19 감염이 7일마다 배가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이 이어질 경우 오는 10월 중순에는 하루 5만명의 확진자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11월 중순에는 하루 사망자 수만 200명에 달할 것이라는 경고도 이어졌다.

실제로 영국 내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31일 1,406명에서 최근에는 4,000명을 넘어설 정도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웨일스·북아일랜드 등 4개 지역 최고의료책임자는 전날 영국의 코로나19 경보체제를 3단계에서 4단계로 격상했다. 4단계는 코로나19 감염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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