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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유명희, WTO총장 지지요청"…메르켈 "적임자로 본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전화 통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정상통화에서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지지를 당부했다. 양국 정상이 직접 소통한 것은 지난 2018년 10월 아셈(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정상회의를 계기로 벨기에 브뤼셀에서 정상회담을 가진지 약 2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메르켈 총리에게 “9월말 서한에서 말씀드린 대로 WTO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한 한국의 유 본부장에 지지를 요청드린다”면서 “한국은 자유무역질서 속에서 성장해왔고 다자무역체제의 수호와 발전이 WTO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 본부장은 이런 신념을 실현할 수 있는 비전과 역량을 갖추고 있고, WTO를 발전시키고 신뢰를 회복시킬 수 있는 최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이에 메르켈 총리 역시 “한국의 유명희 후보가 능력과 전문성을 갖춘 적임자로 보고 있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3일 독일 통일 30주년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희망하는 우리 국민들에게도 많은 영감을 주는 의미있는 날”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이 전세계적으로 다시 악화하면서 우려가 크다. 그동안 (메르켈) 총리 리더십 하에 독일이 코로나19 대응에 모범이 돼온 것에 경의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메르켈 총리는 “독일 통일 30주년에 뜻깊은 감회를 갖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을 막아온 한국의 대처 방식에 큰 관심이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양 정상은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 서울 소재 국제백신연구소(IVI) 참여, 필수 기업인에 대한 패스트트랙(입국 절차 간소화 제도)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한국의 최고 명절인 추석에 통화해 기쁘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진정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빨리 오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박진용기자 yong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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