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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 “정관계에 한푼이라도 줬다면 전부 책임지겠다”

검찰조사 과정에서 로비의혹 전면 부인 진술

옵티머스자산운용/연합뉴스




김재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가 검찰 조사 과정에서 정관계 로비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대표는 “(정관계에) 한 푼이라도 돈 준 게 있으면 전부 책임지겠다”고 최근 검찰에 진술했다.

14일 서울경제의 취재를 종합하면 김 대표는 옵티머스 수사를 진행 중인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주민철 부장검사) 검사에게 최근 이 같은 내용으로 진술했다. 김 대표는 검찰이 로비 의혹과 관련해 집중 추궁하자 자신은 로비에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김 대표와 윤석호 변호사 등 옵티머스 사건의 핵심인물들이 금융감독원 조사 및 검찰 수사에 대응하기 위해 공모해 대응 문건을 만든 것이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김 대표는 로비 관련 내용은 본인과 관계가 없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김 대표는 해당 문건에 청와대 관계자가 나오는 것은 윤 변호사 부인인 이진아 전 청와대 행정관을 염두에 두고 언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 전 행정관을 상대로 로비를 해야 한다고 말한 것이 아니다” 라고 진술했다.



검찰은 김 대표의 관련 진술과 해명 등을 토대로 김 대표가 로비에 개입한 적이 없고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우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윤 변호사와 옵티머스 2대 주주인 이동열씨, 유현권 스킨앤스킨 고문 등은 김 대표 측이 로비 및 각종 불법행위에 관여했다는 취지로 검찰에 진술하고 있다. 이들은 검찰의 수사가 시작된 직후 김 대표 측과 틀어진 상태다. 실례로 유 고문은 지난 7월 초 자신의 지인에게 김 대표에 대한 불만을 강하게 표시했다. 당시 유 고문과 만난 A씨는 본지와 만나 “김 대표와 윤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유 고문은 김 대표를 탓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책임을 떠넘기려고 하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고 설명했다. 법조계의 한 관계자는 “검찰 수사로 사이가 틀어진 김 대표와 유 변호사, 유 고문 등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만큼 진위는 향후 법정에서 가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손구민기자 kmso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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