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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 살아 나갔던 김태균, 출루율 0.421 남기고 은퇴

부상 등으로 시즌 내 복귀 어려워지자 은퇴 결정

18시즌 한화서만 뛰며 타율 0.320, 311홈런, 출루율 0.421

86경기 연속 출루, 우타자 유일의 2,000안타·300홈런





KBO리그 역사상 최고 우타자 김태균(38·한화 이글스·사진)이 출루율 0.421의 전설적인 기록을 남기고 그라운드와 작별한다.

한화 구단은 21일 “김태균이 올 시즌을 마치고 은퇴하기로 했다. 구단은 최고의 예우로 김태균의 은퇴식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은퇴식은 내년에 열기로 했다. 김태균은 2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 파크에서 열리는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통해 은퇴를 결심한 이유와 소회를 밝힐 예정이다.



지난 시즌까지 11년 연속 3할대 타율을 기록한 김태균은 올 시즌 부상에 67경기 타율 0.219에 그쳤다. 8월 팔꿈치 통증으로 2군에 내려갔고 재활군에서 훈련하던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자가격리 대상자가 되면서 약 한 달 간 제대로 회복훈련을 하지 못했다. 올 시즌 내 복귀가 힘들어진 김태균은 은퇴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다.

2001년 데뷔한 김태균은 일본 지바 롯데에서 뛴 2년을 빼면 18시즌을 한화에서만 뛰었다. 통산 2,014경기에서 타율 0.320, 311홈런, 출루율 0.421를 남겼다. 2,209안타로 통산 안타 역대 3위, 출루율 0.421로 3,000타석 이상 소화한 타자 중 2위에 올랐다. 2017년 86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세웠고 통산 2,000안타·300홈런을 달성한 우타자는 김태균이 유일하다. 2009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3홈런 11타점으로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한화는 내년부터 김태균에게 단장 보좌역을 맡기겠다고 밝혔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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