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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자녀돌봄 시간 급증..."전업주부, 하루 3시간 이상 더 할애"

맞벌이 부모도 25~29% 시간부담 늘어

/이미지투데이




부모들의 자녀돌봄 시간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업주부는 약 39%, 맞벌이 주부 및 남편은 각각 약 29%, 약 25%, 외벌이 남편은 약 16%만큼 더 많은 시간을 자녀 돌봄에 할애했다.

은기수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한국노동연구원 ‘노동 리뷰’ 11월호에 게재한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기간중 전업주부들의 자녀돌봄 시간은 하루 평균 12시간 38분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태전 하루 평균 돌봄시간 9시간6분이던 것에 비해 3시간32분 늘어난 것이다.

맞벌이가구를 보면 취업 여성의 하루 자녀돌봄 시간은 평균 1시간 44분 증가( 5시간 3분→에서 6시간 47분), 취업 남성은 46분 증가(3시간 8분→3시간 54분)했다. 홑벌이 가구에서의 취업 남성 자녀 돌봄 시간 증가폭은 29분( 3시간 1분→3시간 30분)이었다.



코로나19 사태 전후 자녀 돌봄부담 비율을 보면 전업주부의 경우 평균 69.6%에서 80.2%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맞벌이 가구에서의 취업여성(51.2%→51.7%)과 취업남성(24.7%→27.4%), 홑벌이 가구 취업남성(19.6%→22.7%)에선 대동소이한 결과가 나왔다. 은 교수는 코로나19 사태 관련 정부 대응책의 초점이 주로 취업 여성의 자녀 돌봄 부담 경감에 맞춰졌다며 전업주부의 자녀돌봄 부담에 대한 관심의 필요성을 환기했다.

이번 조사는 갤럽이 서울대 ‘국제 이주와 포용사회센터’의 의뢰를 받아 지난 6월 12일부터 7월 6일까지 온라인 설문방식으로 진행했다. 조사 대상자는 만 12세 이하 자녀를 한 명 이상 둔 기혼 남녀 1,252명이었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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