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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김근식 '증거 조작범' 의혹에 사이다 유효기간 공개

"자신 있으면 단정짓길...법적 책임 물을 것"

조 전 장관이 자신의 SNS에 공개한 사이다 뒷면 사진./페이스북 캡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자신을 ‘증거 조작범’이라고 의심한 것에 항변하며, 사이다 유효기간까지 공개했다.

조 전 장관은 25일 자신의 SNS에 김 교수가 지난 22일 ‘새로 사온 연출용 사이다가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한 글을 반박한 것이다.

당시 김 교수는 조 전 장관이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이 보낸 사이다를 손도 대지 않았다’며 사이다 사진을 공개하자 “혹시 사이다 사진 찍으려고 슈퍼에서 새로 사와서 연출용으로 찍었으리라는 의구심마저 듭니다”고 지적하며 사이다 박스를 3년 넘게 아파트 창고에 보관하는 일이 상식적이지 않은 행동이라고 평가했다.

조 전 장관은 이를 “저열하다”며 “반미학생운동의 핵심이었다가 이후 줄곧 우향우, 지금은 수구정당 ‘국민의힘’의 품에 안긴 귀하다운 의문이다”고 진보에서 보수로 돌아선 김 교수를 겨냥했다.



이어 조 전 장관은 “ 그래서 사이다 뒷면 유효기간 표시 사진을 올린다”며 “2020년 3월 5일이 유효기간으로 찍혀 있음을 두 눈으로 확인하고 앞으로는 헛소리를 하지 말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있다면 ‘의구심이 든다’ 이런 말 빼고, ‘사이다 사진, 연출용이다’라고 단정적 발언을 하길 바란다. 바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교수는 조 전 장관의 서울대 1년 후배로 NL(민족해방)계열의 학생운동권이었다. 2007년 남북정당회담 당시 특별수행원으로 노무현 대통령을 수행하는 등 진보성향의 북한학자였으나, 2016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당을 창당할 때 합류해 보수성향으로 돌아선 바 있다.

/지웅배 인턴기자 sedati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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