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공갈미수 혐의' 프리랜서 기자 징역 6개월 확정

손석희 JTBC 대표이사에게 과거 차량 접촉사고 등을 기사화하겠다며 채용과 금품을 요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프리랜서 기자 김웅씨가 지난 7월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연합뉴스

차량 접촉사고 등을 이유로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에게 채용과 금품을 요구한 프리랜서 기자 김웅(50)씨가 대법원에서 징역형을 확정받았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 김선수 대법관은 최근 공갈미수 혐의로 기소된 김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김씨는 2018년 8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손 대표에게 ‘과천 주차장 사고’와 관련한 기사를 내겠다며 JTBC채용 요구와 2억 4,000만원을 요구했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1심과 2심은 김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김씨에 대해 “팩트체크에는 관심이 없던 것으로 보이고 떠도는 소문이 허위일 가능성을 인식하면서도 피해자에게 타격이 될 수 있다는 상황을 이용했다”고 판시했다.
/이경운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