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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집콕 길어지자…"독서도 전자책으로 해요"

리디북스 하루 콘텐츠 거래 12억

주간 이용자 수도 56만명 넘어서

교보문고도 온라인 매출이 5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길어지면서 독서 수요가 종이책에서 전자책(e북)으로 빠르게 대체되고 있다.

30일 전자책 업계에 따르면 스타트업인 ‘리디’가 운영하는 전자책 콘텐츠 ‘리디북스’의 하루 거래액이 1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최대 수준이다. 리디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집안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 지면서 웹소설이나 전자책 등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덕분에 리디는 창업 이래 처음으로 올해 흑자 전환이 기대되고 있다. 매년 영업수익(매출)은 빠르게 성장했지만 영업 손실은 누적돼 왔다. 코로나19가 리디의 빠른 안착을 도운 셈이다.

리디의 조기 흑자전환은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콘텐츠가 빠르게 전자책이나 웹소설 등 디지털로 전환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모바일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셋째주(12월16~22일) 리디북스의 주간 이용자 수는 50만명이었는데 코로나19 이후 매주 상승하며 이달 셋째주(12월14~20일)에는 56만명을 돌파했다. 1년새 매달 평균 5,000명의 신규 고객이 유입된 셈이다.





이 같은 추세는 오프라인 대형서점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전통적인 서점인 교보문고는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 가운데 모바일과 온라인 등을 통한 구매가 전체의 56.2%를 차지했다. 오프라인 채널(43.7%)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교보문고는 오프라인 채널이 강하지만 온라인 채널을 강화해 오프라인 서점 침체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늘어나는 등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교보문고의 3·4분기까지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5,172억원을 기록했다. 독서 시장에서도 온라인 수요를 잡지 못하면 경쟁력을 장담할 수 없는 시대로 더 빠르게 접어들고 있다는 방증이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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