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박형준 "이명박·박근혜 사면 환영…극단적 분열 정치 끝내자"

지난 해 12월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정례 세미나에서 박형준 전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박형준 국민의힘 예비 후보가 2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사면을 건의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의도가 무엇이든 이 대표의 사면 제의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신속히 사면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내기도 했다. 박 후보는 “대한민국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적대와 증오의 정치로 국민 통합과 민주주주의가 위협받는 일”이라며 “국가 공동체의 결속과 화합에 도움이 되는 고도의 정치적 결정을 할 수 있는 권한을 대통령에게 부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 전직 대통령은 한때 대한민국을 대표했던 분들이고, 국격의 상징이었던 분들”이라며 “두 전직 대통령들은 이미 고령에다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은 곳에서 사실상 종신형을 살고 계신다. 국민통합을 위해서나 국격을 위해서나 사면은 필요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언제까지 극단적 분열의 정치를 계속할 수는 없다. 코로나19로 온 국민이 너무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사면을 통해 화해하고, 화해의 힘으로 위기를 극복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께서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에 두 전직 대통령을 사면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낙연 대표는 지난 1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 통해 “적절한 시기에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 통합을 위한 큰 열쇠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지층의 찬반을 떠나서 건의하려고 한다”며 건의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전날 신년사에서도 “서로 이해하고 포용하며 함께 잘사는 일류국가를 만들자”며 ‘통합’을 강조했다.
/김혜린기자 ri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