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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교류 회복되나…화장품·콘텐츠株 날았다

외교부 "양국 문화교류 전면 복원"

코스맥스·잇츠한불 8%대 급등

웹젠·넷마블 등 게임주도 상승

서울 종로구 외교부(정부서울청사 별관) 청사./서울경제DB




외교부가 한중 교류 확대 방침을 밝히자 ‘한한령(한류 콘텐츠 금지령)’ 해제 기대감에 화장품·콘텐츠 기업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중국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2.3%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실물 경기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어 내수 소비 회복에 따른 수혜도 기대할 만하다는 분석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중국 내수 1위 제조자개발생산(ODM) 화장품 기업으로 꼽히는 코스맥스(192820)는 전 거래일 대비 8.87% 상승한 11만 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중에는 11만 3,500원(11.82%)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맥스뿐 아니라 잇츠한불(226320)·에이블씨앤씨 등도 각각 8.05%, 6.36% 상승한 2만 8,850원과 8,19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아모레퍼시픽(090430)은 장 중 24만 8,000원(7.13%)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오후 들어 상승 폭을 반납해 전장 대비 2.81% 상승한 23만 8,000원으로 마감됐다.

게임 콘텐츠를 개발하는 게임 업계와 드라마 제작사, 연예 기획사들도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일제히 반등했다. 특히 게임 업계는 글로벌 최대 게임 기업인 중국의 텐센트가 수십억 달러 규모의 한국·미국 게임사를 인수할 계획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오며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 위주로 주가가 크게 올랐다. 웹젠(069080)의 경우 이날 장 초반 전장 대비 15.34%나 주가가 급등했다. 웹젠이 지적재산권(IP)을 보유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 ‘영요대천사’를 지난 5일 중국에 출시한 데다 ‘뮤’와 관련한 대중국 IP 매출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텐센트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넷마블(251270)카카오게임즈(293490) 역시 전날 대비 각각 4.96%, 3%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이진만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가 한한령 이후 처음으로 중국 판호(중국 내 게임 허가)를 발급받은 후로도 긍정적인 보도들이 잇따르며 중국 콘텐츠 시장 재개방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중국 시장이 실제로 재개방될 경우 경쟁력을 갖춘 국내 콘텐츠 기업들의 리레이팅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외교부는 올해를 한중 교류·협력을 전면 복원하고 양국 관계의 미래 지향적 발전 기반을 공고화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와 내년 한중 문화 교류의 해를 적극 활용해 양국의 문화 교류를 전면 회복한다고 강조해 2016년 사드 사태 이후 시작됐던 한한령을 해소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김경미 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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