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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빨간색' 색장난 野비난에 고민정 "어떤 망신을 줘도 모두 받겠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고민정 의원SNS캡처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어떤 망신을 줘도 모두 받겠다”며 “다만, 가만 있으라 아무말도 꺼내지 말라 하지는 말아달라"고 말했다. 전날 고 의원이 ‘빨간색’을 뽑으면 ‘탐욕’에 투표한 것이라는 취지의 게시물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한 뒤 비판이 쏟아지자 나온 입장이다.

고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영상을 공유한 것에 대해 몇몇 야당 의원님들께서 충고의 말씀을 하더라. 언론들도 저를 내세우는 것이 제목을 뽑기에 효과적이라 생각이 들었는지 비난 섞인 기사를 썼다"며 선거 유세차에서 연설하는 자신의 흑백사진을 공유했다. 그러면서 “무슨 말을 하셔도 좋습니다. 그래서 화가 풀릴 수 있다면 듣겠다”며 “어떤 망신을 줘도, 그 비웃음들 참아내겠다"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다만 가만 있으라고는 하지 말라"며 “저에겐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 있어서다”고 말했다. 이어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이 만들어 가고 있는 그 세상을 거꾸로 돌려놓을 순 없다"며 "후궁이란 비아냥을 들었을 때 어린 제 두 아이들에게 못난어미가 된 것 같아 참 고통스러웠다. 하지만 저 개인이 괴롭다고 해서 지키고자 하는 그 길을 포기할 순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화살은 저에게 쏘시라.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되어도 버텨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 의원이 전날 SNS에 공유한 게시물은 민주당 지지자가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으로 '파란색이 싫어졌다, 빨간색이 좋아졌다가 같은 말인가' '당신은 빨간색이 어울리는 사람이 아니다' ' 당신은 탐욕에 투표한 적이 없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해당 영상은 민주당 윤건영 의원, 조국 전 법무부 장관도 공유했다.

이와 관련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서울시민 세금 500억여 원이 투입돼 치러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박 전 시장의 '권력형 성폭력' 탓"이라며 "LH사태로 촉발된 문재인 정권의 땅 투기 게이트 의혹의 본질이야말로 탐욕, 친문(親文)의 탐욕"이라고 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박원순 성범죄 피해자에게 ‘피해 호소인’이라는 '말장난'으로 대변인 직에서 물러난 고민정 의원이 이제 서울과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색 장난'을 하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고민정 의원이 공유한 영상 일부


/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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