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이 14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추가 고발했다. 이번에는 윤 전 총장이 한동훈 검사장에 대한 감찰과 수사를 방해했다는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다.
사세행 김한메 대표는 14일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 전 총장은 자신의 최측근인 한동훈을 보호하기 위해 대검 감찰부의 정당한 감찰업무 수행을 방해하고 수사에 부당하게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또 "윤 전 총장이 한 검사장의 강요미수 공모 혐의에 대한 수사지휘권 행사를 고의로 해태해 검사의 직무를 방기했다"고 했다.
공수처는 김 대표가 고발한 사건 중 △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공소장 유출 사건 △ 윤 전 총장 옵티머스 펀드 사기 부실 수사 의혹 △ 윤 전 총장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수사 방해 의혹 등 3건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김 대표는 "윤 전 총장을 공수처에 고발한 게 오늘로 10차례"라며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뇌물수수 부실 수사 의혹과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씨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도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신원 인턴기자 shin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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