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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주르 라이프' 이봉주, 수술 후 근황…"허리·머리 통증 사라졌다"

/박상돈 천안시장 페이스북 캡처




희귀 질환으로 투병 중인 마라토너 이봉주의 수술 후 근황이 공개됐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지난 6일 페이스북에 "한국 마라톤의 영웅 이봉주 선수가 척추 낭종제거를 제거받은 이후 현재는 수원에 있는 모 병원에서 재활중이어서 한남교 시 체육회장과 함께 다녀 왔다"며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에는 환자복 차림의 이봉주가 함께 박 시장, 한 회장의 손을 잡고 서 있다. 이봉주는 사진 속에서 수술 후 굽었던 허리와 등이 상당히 펴진 호전된 모습을 보였다.

/박상돈 천안시장 페이스북 캡처




박 시장은 "수술 경과가 좋아 허리, 머리에 있던 통증이 사라졌다고 해서 천안 시민분들의 안부와 격려 말씀을 전하고, 앞으로 개최할 이봉주 기념 마라톤 코스도 설계해보라며 격려하고 돌아왔다"고 밝혔다.

앞서 이봉주는 지난해 1월부터 ‘근육긴장이상증’으로 투병해왔다. 근육긴장이상증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근육이 비틀어지는 현상이 나타나는 신경계 질환이다. 이봉주 역시 복근에 경련이 일어나며 근육이 앞으로 잡아 당겨지는 증세 때문에 허리와 목을 구부리고 다녀야 했다. 그는 방송 출연 당시 지팡이를 짚고 걷거나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모습으로 걱정을 샀으나 다시 허리를 펴고 달리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봉주는 지난달 7일 서울성모병원에서 흉추 6~7번 사이에 생긴 척수지주막낭종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그는 당시 “회복하면 ‘봉주르 라이프’라고 외치며 30분만이라도 내 발로 뛰고 싶다”는 바람을 밝힌 바 있다. 이봉주는 수술 후 병원을 옮겨 재활에 힘을 쏟고 있다.

'봉달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이봉주는 지난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마라톤 은메달을 비롯해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마라톤 금메달, 2001년 제105회 보스턴 마라톤 우승, 2002 부산 아시안게임 마라톤 금메달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휩쓴 한국 마라톤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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