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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주120시간 노동·착한 페미' 윤석열 맹폭 "잘못된 공부 해…고쳐 쓸 수 없어"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김남국 의원실




'반문(반문재인) 연대를 통한 정권교체'를 기치로 들고 대선 출사표를 던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주120시간 근무', '부정식품' 등 발언으로 잇따라 구설에 오르고 있는 것과 관련,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쳐 쓸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신랄한 비판을 쏟아냈다.

김 의원은 3일 전파를 탄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나와 "정치인들의 설화나 표현에 있어서 부적절한 경우는 있었지만 지금 이 경우는 완전히 차원이 다르다"며 "표현이 부적절한 차원을 넘어 완전히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정치인이라고 하는 것은 어렵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더 좋은 것을 줘야 된다고 이야기해야 하는데 (윤 전 총장은) 그게 아니라 거꾸로 회귀하는 듯한 이야기를 했다"면서 "이 발언 하나만으로도 매우 심각한데 '주 120시간 일해야 한다', '저출산 원인이 페미니즘'이라는 식으로 얘기하면서 우리 사회 문제 원인을 왜곡하고 잘못된 진단을 하고 있다"고 거듭 윤 전 총장을 향한 강한 어조의 비판을 이어갔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연합뉴스




아울러 김 의원은 "이런 분이 과연 정치인이 되고 대통령 후보로 나설 수 있는가, 저는 매우 부적절하다고 본다"고 쏘아붙인 뒤 "공부 부족이 아니라 잘못된 공부를 했다고 지적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날을 세웠다.

여기에 덧붙여 김 의원은 최근 한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한 윤 전 총장이 마스크를 착용한 기자들과 달리 혼자만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을 언급하면서 "국회의원은 많은 사람을 만나기 때문에 더 철저히 방역수칙을 지키고 마스크를 쓰는데, 윤 전 총장은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김 의원은 "기자들 나이가 30대 초반으로 윤 전 총장보다는 젊지만 그래도 국민을 대신해 질문하는 것이고, 사회에 나오면 스무살이나 60~70대나 존중하기 마련인데 윤 전 총장은 계속 반말을 섞으며 소위 '말이 짧은 인터뷰'를 한다. 왜 이런 태도를 보이나"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이어서 "검찰에 있을 때는 이런 태도가 용납됐을지 모르지만, 사회에서는 통용되지 않는다"며 "대통령 후보와 정치인이 됐고 고위 관료로서 모습을 보여야 한다면 이런 태도를 분명히 고칠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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