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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일행 폭행으로 어린 남매 둔 30대 가장 숨져"…엄벌 촉구 분노의 靑청원

/연합뉴스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귀가하던 30대 남성이 시비가 붙은 고등학생 일행들에게 폭행을 당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미성년자인 가해자들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8일 청외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전날 '고등학생 일행 6명이 어린 딸과 아들이 있는 가장을 폭행으로 사망하게 만들었다'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청원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2만명 가까운 동의를 얻었다. 사전 동의 100명을 충족해 관리자 검토를 위해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자신을 숨진 남성 A씨의 선배라고 밝힌 청원인은 "오늘 부검이 이뤄졌고 목, 이마, 얼굴 곳곳에 멍이 있었다고 한다"며 "뇌출혈로 피가 응고돼 폭행으로 인한 사망으로 판명났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청원인은 "8월5일 저녁 10시30분쯤 내 후배가 어느 술 가게에서 술을 마시고 민락2지구 광장 쪽으로 귀가하는 중 어린 6명 고등학생 일행과 시비가 붙었다"면서 "그리고 나서 제 후배는 쓰러졌고 근처에 있던 대리기사 두 분이 쓰러진 걸 보시고 오셔서 심폐소생술을 해줬고 그 고등학생 일행 중 한 명이 무서웠는지 경찰에 신고했다"고 사건 경위를 전했다.



청원인은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법이 바뀌어 다른 피해자가 또 발생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기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1시쯤 의정부시 민락동 번화가에서 30대 A씨와 고등학생 6명이 사이 시비가 붙었다. 서로 주먹이 오갔고, 이 과정에서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다음날 숨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고교생 6명 중 2명이 폭행에 직접 관여한 것으로 보고 이들을 폭행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다른 1명에 대해서도 폭행에 가담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2명은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며 "구속영장 신청 여부는 부검 결과를 보고 조사를 마친 뒤 판단할 것"이라고 이 매체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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