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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첫 공식일정 ‘청년 일자리’…김부겸 총리와 동행

지난달 13일 가석방 뒤 32일만

이재용(왼쪽 세번째) 삼성전자 부회장이 2019년 8월 20일 광주광역시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를 찾아 교육생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출소 후 한 달여 만에 첫 공식 일정에 나선다.

13일 정부와 업계 등에 따르면 김부겸 국무총리 주관으로 14일 서울 역삼동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SW) 아카데미(SSAFY)’에서 개최하는 ‘청년희망 온(ON)’ 프로젝트 간담회에 이 부회장도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프로젝트는 정부와 기업이 취업난을 겪는 청년들에게 교육 기회와 일자리를 지원하는 것으로 삼성은 2018년 첫 교육생 모집을 시작해 전국에서 SW인재를 양성 중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 달 13일 가석방으로 풀려난 뒤 그간 시민단체 등의 취업 제한 논란 속에 극도로 신중한 행보를 보였다. 출소 한 달여가 지나며 첫 공식 일정을 저울질하던 이 부회장이 이번 행사를 낙점한 데는 ‘청년 고용’이라는 시대적 화두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겠다는 의지를 국민과 정부 모두에 내비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SSAFY는 이 부회장의 각별한 관심 속에 삼성이 가장 주력하는 사회공헌활동이면서 정부 역시 대표적인 민·관 협력 우수사례로 꼽는다. 삼성은 지난 달 반도체·바이오 등 전략 사업 분야 240조원 규모 투자계획을 내놓을 때도 SSAFY의 전국 단위 사업 확대 약속을 빼놓지 않았다. 여기에 김 총리가 최근 외신과 인터뷰에서 “(이 부회장이)이미 석방이 된 상황에서 활동을 금지하는 것은 적절한 방안이 아니다”라며 이 부회장의 경영 복귀를 지지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이 공식 활동을 재개하면서 삼성의 투자 시계 역시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이 부회장의 가석방을 결정한 이유로 경제 회복과 코로나19 백신 확보 등을 언급한 만큼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투자와 인수합병(M&A) 관련 주요 의사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지난해 말 화이자 백신 도입에 일조한 것처럼 이번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할 모더나 백신과 관련한 움직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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