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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고발 사주' 의혹 '키맨' 손준성 사무실 압수수색

공수처, 지난 28일 오전 대검 수사정보담당관실 압수수색

'고발 사주' 관련 고발장 오가던 당시 손 검사가 일했던 사무실

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현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이 지난 16일 오전 대구고검으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 '고발 사주' 의혹의 '키맨'으로 지목된 손준성 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 사용하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3부(최석규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대검 수사정보담당관실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수사정보담당관실은 검찰의 직접수사 축소 기조로 수사정보정책관실이 축소·개편된 부서다. 고발 사주 관련 고발장이 오갔을 당시 손 검사가 일했던 사무실이기도 하다. 앞서 진상조사를 진행 중인 대검 감찰부는 해당 사무실에서 손 검사가 사용했던 PC 등을 확보해 고발장 작성 흔적 등을 파악해 왔다.



지난 10일 손 검사의 자택과 현 근무지인 대구고검을 압수수색해 그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공수처는 이날 대검 압수수색을 통해 추가 단서를 확보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 관계자는 "수사 상황에 대해서는 일체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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