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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내린 과일·굴비…한우값은 여전히 강세

■ 설 앞둔 이마트, 식품 물가 분석

사과·배 시세 20% 이상 떨어지고

재고 쌓인 굴비도 최대 5% 하락

한우 지육 평균 도매가 6.7% '쑥'

이마트의 사과&배 혼합 선물세트/사진 제공=이마트




설 명절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해는 사과, 배, 굴비 선물세트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우는 시세 강보합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선물 가액 상향으로 수요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트는 주요 신선식품의 가격 동향을 분석한 결과 과일과 굴비 가격은 지난해보다 저렴해진 반면 한우는 올해에도 고시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우선 과일은 작황이 개선돼 생산량이 늘어났고, 이로 인해 시세도 지난해보다 낮아졌다. 이마트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자료를 인용해 2020년 대비 생산량 증가로 사과와 배의 월평균 도매가는 지난해 12월 기준 전년 같은 시기보다 20% 이상 낮아졌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사과와 배 선물세트 가격을 최대 20% 낮췄다. 특히 이마트 사과 바이어가 부사 출하 시점에 맞춰 산지에서 물량을 직매입했고, 이마트 후레쉬센터의 원물 비축량은 지난해 1,100톤에서 올해 2,200톤으로 대폭 늘렸다. 배의 경우 올해 6만 7,000세트로 물량도 자난해 설때 보다 2배 이상 늘렸다.



이마트의 굴비 선물세트/사진 제공=이마트


수산물 중에서는 굴비 선물세트 가격이 최대 5% 하락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참조기 1㎏당 산지 가격이 1만 730원으로, 전년 동월의 1만 944원보다 2%가량 내렸다. 이마트는 약 6개월 전부터 주요 참조기 경매장에서 시세가 저렴할 때마다 물량을 지속 비축했으며, 선물세트용으로 적합한 85g 이상 우수 원물 확보에 주력해 가격과 품질을 모두 잡았다.

마지막으로 한우 가격은 강세가 올 설에도 이어지고 있다. 다만 명절 선물 가액이 20만 원으로 상향되면서 수요는 오히려 높아질 전망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한우 지육(뼈와 내장 등을 제거한 소고기) 1㎏당 평균 도매가는 2만 45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1만 8,786원보다 6.7% 올랐다.

이에 이마트는 한우 시세가 상대적으로 저렴할 때마다 냉동 선물세트용 물량을 비축하는 한편, 자체 축산물 전문 가공·포장시설 미트센터를 활용하고 한우 바이어가 경매에 직접 참여해 주요 선물세트 가격을 동결했다.

아울러 올해는 10만 원에서 20만 원 사이의 구이용 냉장 한우 선물세트를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냉장 한우 선물세트 기획량을 지난해보다 10% 가량 늘렸다. 이마트 측은 “설 선물세트 매출에서 냉장한우 선물세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35.5%에서 지난해 48.0%로 증가했다”며 “올해는 역대 최초로 50%를 돌파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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