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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지난해 연간 최대 매출에도 물류 비중 증가에 수익성 악화


삼성에스디에스(018260)(SDS)가 지난해 연간 최대 매출을 기록했음에도 영업이익은 악화됐다. 수익률이 낮은 물류 부분 매출 비중이 늘어난 탓이다. 삼성SDS는 올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회사로 변화를 가속해 성장을 이끌어나갈 계획이다.

삼성SDS 본사 전경 /사진제공=삼성SDS




27일 삼성SDS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1,442억 원, 매출 3조9,36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9.2% 늘어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49.2% 줄었다. 이 기간 순이익은 1,108억 원으로 37.2% 감소했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3분기보다는 영업이익이 35% 줄었고, 매출은 16.4% 늘었다. 순이익은 44.5% 감소했다.

삼성SDS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이던 영업이익 2,500억 원을 크게 하회하는 수치다. 다만 매출은 시장 예상치인 3조5,300억 원을 4,000억 원가량 넘어서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삼성SDS의 2021년 총 영업이익은 8,080억 원, 매출은 13조6,300억 원, 순이익은 6,334억 원이다. 지난 2020년보다 영업이익은 7.3% 줄었고,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23.7%, 39.8%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7.9%에서 5.9%로 낮아졌다.



삼성SDS는 지난해 물류 사업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물류 사업 매출은 7조9,928억 원으로 2020년보다 40.2% 증가했다. 같은 기간 IT서비스 사업 매출이 5조 6,372억 원으로 6.1% 늘어난 데 비해 가파른 증가폭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항공·해운 물류운임 상승, 가전과 IT제품 물동량 증가에 따라 물류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대외 매출에서도 물류 분야의 빠른 성장세가 눈에 띄였다. 물류 사업 대외 매출액은 전년 대비 52% 늘어난 1조4,508억 원이었다. 하이테크 및 자동차부품 업종 중심 물동량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 IT서비스 사업 대외 매출액은 19% 늘어난 1조1,521억 원이다. △클라우드 전환 및 구축 △ERP 사업 확대 △글로벌 파트너십 기반 SaaS 사업 확대 등이 힘을 보탰다.

삼성SDS는 올해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기관 IT투자와 클라우드 전환 수요를 겨냥한다. 이를 위해 클라우드 도입 컨설팅·인프라·구축·운영 등 클라우드 관련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MSP 사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물류 분야에서는 디지털 물류 서비스 첼로 스퀘어를 기반으로 중국, 동남아 등 서비스 권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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