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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봬서 더 애틋…'100만원 한우세트' 동났다

'백화점 빅3' 설 선물 판매

지난해보다 20%대 증가

와인 등 주류도 많이 찾아





100만 원짜리 최고급 한우 세트가 일찌감치 완판 되는 등 이번 설에는 고가의 선물세트 판매가 대폭 늘었다. 10만원 대 후반의 육류, 과일 선물의 판매량이 전년대비 20% 이상 뛰었다. ‘언택트 명절’이 지속된데다 농수산물 선물 한도가 상향된 영향이 크다.

2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1월7일~27일(본판매 기간) 설 선물세트 판매 실적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보다 판매 금액이 18.2%가 증가했다. 특히 정육(26.3%)과 청과(28.4%)의 증가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와인와 위스키에 대한 수요가 늘어 주류 판매도 호조를 나타냈다.

청탁금지법 상 농축수산물 선물 가액이 20만원으로 10만원에서 상향조정되면서 10만원 대 후반 상품의 인기가 높았다. 롯데백화점이 19만8,000원으로 기획한 한우 세트의 경우 초기에 물량이 동나자 추가 물량을 확보해 팔기도 했다. 특히 100만원 이상 초고가 선물에 대한 반응도 뜨거웠다. 98만원짜리 울릉칡소 명품세트는 100세트가 조기에 완판됐다. 또 1++등급 중에서 최상위 등급인 넘버나인 한우의 최고급 부위로만 구성한 300만원 짜리와 200만원짜리 세트는 80% 이상 소진됐다.



신세계백화점에서도 10만원 후반대의 선물 세트의 판매 신장률이 두드러졌다. 신세계백화점이 12월24일~1월 27일 선물 판매 실적을 집계한 결과 10만원 이상, 20만원 이하의 선물세트 판매가 전년대비 23.2% 늘었다. 신세계백화점 대표 프리미엄 선물 브랜드인 '5스타'는 지난해 대비 25.8% 더 팔렸다.

품목별로 보면 주류 판매 신장률이 높았다. 주류는 전년 대비 53.6% 증가했으며 축산품이 24.1%늘었다. 그외에 농산물(21.3%), 수산(16.1%), 건강 (6.8%) 순이었다.

현대백화점도 100만원 이상 고가 한우 선물세트는 준비한 물량의 90% 이상이 판매됐으며 130만원짜리 명품 한우 세트를 비롯한 20여 종은 조기에 판매가 끝났다. 38만원짜리 한우특수부위 세트는 550세트가 완판됐다. 100만원 이상 정육세트의 경우 전년 대비 40% 뛰었으며 15만원 이상 청과세트는 26.5%, 50만원 이상 수산물 세트도 38.5%나 늘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외식보다는 집밥을 선호하면서 집에서 요리할 수 있는 육류에 대한 선호도가 급격히 올라갔다"며 "특수 부위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육류 선물이 고급화, 다양화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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