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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 효과 없었나?"…네파, 8년만에 '계약 종료'

드라마 '지리산'의 장면/사진=CJ ENM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가 8년간 함께했던 배우 전지현과 모델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네파는 최근 전기현과의 모델 계약을 종료했다. 앞으로 모델 아이린, 이현이, 차수민 등을 내세워 화보 등 다양한 광고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전지현은 지난 2013년부터 네파의 광고 모델로 활약하며 네파의 성장을 뒷받침했다. 세련된 이미지의 전지현이 모델로 나서면서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성공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번 재계약 불발을 두고 업계에서는 기대를 모았던 tvN 드라마 '지리산' PPL(제품협찬) 후폭풍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리산'은 국립공원 최고의 레인저 서이강(전지현 분)과 말 못할 비밀을 지닌 신입 레인저 강현조(주지훈 분)가 산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사고를 파헤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톱스타 전지현과 주지훈이 출연하고 스타 작가 김은희 작가가 집필해 방영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네파는 전지현이 극 중 자사 브랜드 옷을 입고 나오는 장면을 통해 홍보 효과를 노렸으나 과도한 PPL과 어색한 컴퓨터그래픽(CG) 등으로 시청자들의 혹평이 이어지면서 기대했던 효과를 얻지 못했다.

이에 대해 네파 측은 PPL 논란과 모델 재계약 여부는 연관성이 없다고 설명했다. 네파 관계자는 "'지리산' PPL과 모델 교체는 전혀 관계가 없다. 이전부터 전지현 측과 충분한 논의를 해왔던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반적 브랜드 라인업 재정비와 함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려 한다"며 "패션 모델들을 활용한 화보를 시작으로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이 매체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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