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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 반등·하락세 멈춤·전월세 수요 증가… 꿈틀대는 서울 아파트시장

대선 끝난후 규제완화 기대 커져

매매 늘고 강남 등 매수심리 살아나

전월세도 갱신 만기 앞둬 급등 예상


20대 대선이 끝나고 한 달이 지나면서 서울 아파트 시장의 분위기가 달라졌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반등했을 뿐만 아니라 도시정비사업 활성화 및 부동산 세제 완화 공약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격 하락세도 멈췄다. 전·월세 시장 또한 봄 이사 철 도래와 전세대출 재개로 가격이 꿈틀대고 있다.





1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는 938건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8월(4064건)부터 올해 2월(805건)까지 7개월 연속 감소하다 8개월 만에 증가한 것이다.

재건축과 대출 규제 완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 등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수 문의 역시 늘어나며 11주 연속 하락하던 서울 아파트 값은 4일 한국부동산원 조사 기준 보합을 기록했다. 부동산R114 통계에 의하면 대선 직후 한 달 동안 대통령 집무실 이전 호재가 있는 용산구 아파트 값은 0.38%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중구(0.33%) △동작구(0.13%) △강남구(0.11%) △서초구(0.09%) 등이 뒤를 이었다.



임병철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대선 직후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서울은 도시정비사업 이슈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값이 올랐다”며 “강남권을 중심으로 매수 심리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세 시장 또한 대선 직후 물량이 감소하는 등 변화를 겪고 있다. 11일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물량은 한 달 전 대비 6.6%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전세(-17.7%)·월세(-17.5%)는 감소했다. 봄 이사 철을 맞이하며 임대 수요가 증가했고, 전세의 경우 시중은행들이 전세대출 문턱을 낮추며 수요와 가격을 자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부동산 업계에서는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한 전·월세 물량 만기가 돌아오는 8월에 가까워질수록 전·월세 가격이 치솟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새 정부가 임대차 3법 폐지나 축소를 검토하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의 협조가 필요한 사안인 만큼 임대차 시장의 불안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올해도 공시가격 급등으로 다주택자들의 보유세 부담이 더 커졌기 때문에 세입자에게 조세 부담을 전가하는 임대인들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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