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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시황]코스피, 6거래일만에 2500선 아래로…외인·기관 '팔자'에 코스닥도 -1.5%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36포인트(0.61%) 내린 2,492.69에, 코스닥은 11.89포인트(1.44%) 내린 814.17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2500선을 회복한 지 6거래일 만에 2490선으로 회귀했다. 코스닥 역시 1.5% 가까이 급락하며 약 2주 만에 810선으로 추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에 따른 달러화 강세로 외국인과 기관 중심의 매도세가 심화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36포인트(0.61%) 하락한 2492.6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2.67포인트(0.11%) 오른 2510.72에 출발해 장 초반부터 약세 전환하며 2500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오후정에서 2500선을 회복하는가 싶었던 지수는 기관 매도세가 커짐에 따라 낙폭을 다시 늘리며 결국 2492선에 안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하며 지수 하방 압력을 가했다. 외국인은 905억 원어치를, 기관은 2014억 원어치를 각각 팔아치웠다. 한편 개인은 2716억 원을 홀로 순매수하며 방어전에 나섰다.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면서 국내 증시에 대한 수급 부담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27원을 돌파하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제임스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9월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지지를 검토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달했다고 말할 단계가 아니며 연말까지 목표금리를 3.75~4%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에 따른 위안화 약세가 심화된 것 역시 원화 약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은 대부분이 약세 마감했다.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지켜온 SK하이닉스(000660)(0.73%), 현대차(005380)(2.15%), 기아(000270)(0.65%) 등만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035720)(-3.16%)의 낙폭이 가장 컸으며 삼성전자(005930)(-0.98%), LG에너지솔루션(373220)(-1.11%), LG화학(051910)(-1.69%), 삼성SDI(006400)(-0.96%) 등도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1.89포인트(1.44%) 내린 814.17에 장마감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19포인트(0.14%) 오른 827.25에 출발해 장 중 지속적으로 낙폭을 키워나갔다. 코스닥이 810선에서 장을 마친 것은 8월 3일(종가 815.36) 이후 약 2주 만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이 홀로 2809억 원 규모를 사들였다. 한편 외국인은 1504억 원, 기관은 1285억 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위권은 HLB(028300)(1.31%)와 펄어비스(-)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3.14%), 엘앤에프(066970)(-5.33%), 에코프로(086520)(-4.46%) 등 2차전지 관련주는 물론 카카오게임즈(293490)(-3.15%) 역시 낙폭이 비교적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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