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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윌리스 '치매' 진단 후 맞은 첫 생일… 아내 "눈물로 하루 시작"

전처 데미 무어 가족과 함께 생일 68번째 생일 파티

엠미 헤밍 인스타그램 캡처




할리우드 스타 브루스 윌리스(68)가 치매 진단 후 첫 생일을 맞은 가운데 그의 아내가 슬픔에 잠긴 현실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가감 없이 털어놨다.

19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윌리스의 아내 엠마 헤밍(44)은 남편의 68번째 생일인 이날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올리고 “여러분이 내 부은 눈을 통해 짐작할 수 있듯이 눈물로 아침을 맞이했다”고 말했다.

헤밍은 “여러분이 모든 면을 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사람들은 내게 항상 ‘당신은 정말 강하다, 어떻게 그렇게 강하냐’고 말하지만 내겐 선택권이 없었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그러면서 “(선택권이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이런 상황에서 두 아이도 키우고 있다”며 “인생을 살면서 때로는 성숙해져야 하고 나도 그렇게 하고 있다. 그 와중에도 매일 슬퍼할 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오늘 그의 생일에 정말 큰 슬픔이 느껴진다”고 털어놨다.

끝으로는 “여러분이 남편(윌리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기 때문에 나뿐만 아니라 여러분을 위해서 영상을 올린다”고 마무리했다. 영상과 함께 게시된 글에서 헤밍은 팬들의 응원 메시지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헤밍은 윌리스와 2009년 결혼해 두 딸 메이블(10)과 에블린(8)을 두고 있다.

또 윌리스는 전 부인인 배우 데미 무어(60)와의 사이에서 세 딸 루머(34), 스카웃(31), 탈룰라(29)를 뒀다. 이혼과 재혼으로 이뤄진 두 가정은 좋은 사이를 유지하며 모던 패밀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윌리스 가족은 지난달 16일 성명을 내고 윌리스가 전두측두엽 치매(FTD)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뇌의 전두엽과 측두엽 손상으로 발생하는 FTD는 환자의 판단력을 흐리게 하며 성격·행동의 변화, 언어 문제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윌리스는 지난해 3월 실어증 진단을 받고 할리우드 영화계에서 은퇴를 선언했다.

데미 무어 인스타그램 캡처


윌리스의 치매 진단 후 전처 데미 무어도 팔을 걷고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어는 이날(19일) 인스타그램에 윌리스의 생일을 축하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무어와 세 딸, 현 부인인 헤밍과 두 딸들은 모두 모여 윌리스를 위해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고 있다.

무어는 “생일 축하해 브루스 윌리스! 우리가 당신의 생일을 축하할 수 있어서 기뻐”라며 “당신과 우리 가족들 모두를 사랑한다. 그리고 사랑과 따뜻한 소원을 전해준 모두에게 감사하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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