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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軍복지회관점 더 비싸게 팔아…"가오픈 실수, 전액 환불" 해명

BBQ "실수 발견하고 수정 조치…차액 환불해줄것"

국군수도병원·국군의무사령부 복지회관에 입점한 BBQ가 2만1000원에 판매한 치킨이 BBQ 홈페이지에 2만원으로 표시돼 있다.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BBQ 홈페이지 캡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격리 장병의 부실 급식이 알려진 가운데 이번에는 군 병원 복지회관에 입점한 BBQ의 특정 치킨이 본사가 책정한 가격보다 비싸게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업체 측은 실수라고 해명하며 차액을 환불하겠다고 밝혔다.

14일 군 관련 제보를 받는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 “BBQ 국군수도병원·국군의무사령부 복지회관 지점이 통상 2만원으로 판매되는 황금올리브치킨을 2만1000원에 판매했다”고 제보가 올라왔다.

제보자는 “12일 국군수도병원 및 국군의무사령부 복지회관에서 영업을 시작한 BBQ의 가격 책정에 대해 이해가 되지 않고 의문 사항이 있다”며 “군인에게 더 싸게 팔지는 못할망정 가격을 올려 팔고 있다”고 썼다.

이어 “올려서 팔아야 할 이유가 그 어디에도 나와 있지 않다”며 “이게 군대의 인식, 현 주소인 것 같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덧붙여 “심지어 국군의무사령부 인트라넷 공지사항에는 황금올리브치킨 가격을 2만원으로 공지했다”며 “키오스크에서 2만1000원으로 올려서 파는 이유에 대해 확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BBQ 측은 육대전을 통해 “가오픈한 첫날 12일 오후에 가격이 잘못 노출되고 있는 것을 본사 소속의 매장 운영 파트너(BM)가 발견하고 수정 조치 했다”며 “사장님도 이를 인지하고 즉시 가격을 2만원으로 변경해 현재까지도 2만원에 판매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또 “(해당지점)사장이 처음으로 매장을 운영하는 것으로 본사 담당자가 오기 전까지 확인을 못해 운영을 먼저 하고 있었던 것”이라며 “매장이 운영되기 전에 전반적으로 확인하고 운영을 시작했어야 하나 그렇지 못해 이용하시는 고객분들께 혼동과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2만1000원으로 비싸게 구매한 고객은 매장 측이 구매 내역을 확인해 차액을 환불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육대전은 댓글을 통해 “BBQ에서는 (12일)오후에 가격을 수정했다고 했지만 (당일) 오후 6시까지도 수정이 되지 않아 2만1000원으로 결제해 먹은 장병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재차 반박했다.

그러자 BBQ 측은 “12일 오후 가격 수정을 했지만, 키오스크에 늦게 반영된 것”이라며 “이 때문에 피해를 본 고객이 있다면 이 역시 매장 사장님이 차액을 환불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런 해명에도 불구하고 한 네티즌은 "2만1000원 등록한 것은 인적 실수가 아니라 고의성이 높다고 보인다. 보통 가맹점에서 키오스크 도입 때 키오스크 계약 업체에 있는 메뉴 데이터베이스(DB)를 그대로 들고 와 넣어준다"며 "키오스크 설치 때 음료 종류를 선택할 수 있게 엔지니어에게 요청할 수 있는 상황이 있는데 그때 가격을 올려달라고 요청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군인이 봉이냐. BBQ 불매 운동해야 하나"며 "모든 기업은 군인들에게 감사해주고 대우를 바란다. 수도 병원은 군인 알기를 호구로 아는 BBQ를 퇴출해라"라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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