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감시 좀 해주세요”…9살 아들 공부 모습 ‘생중계’한 엄마

사진=더우인 캡처




9살 아들의 공부 모습을 인터넷 방송에 생중계한 여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각)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9살 아들이 숙제하는 모습을 더우인(중국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에 생중계한 한 여성을 보도했다.

중국 남서부 쓰촨성에 거주 중인 장씨는 올해 첫 주부터 아들의 학습 장면을 생중계해왔다. 해당 영상은 실시간으로 약 900명의 네티즌들이 봤다.

장 씨는 "아들이 평소보다 2~3배는 빨리 숙제를 끝냈다"라며 "공부할 때 지우개를 가지고 노는 습관도 (스트리밍을 시작한 뒤로) 멈췄다. (학습 효과가) 놀라웠다"라며 생중계 공부법의 장점을 전했다.



또 약 900명의 네티즌이 아이를 감시해준 덕분에 장 씨는 숙제하는 아들을 감독할 필요 없이 자기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도 설명했다.

다만 더우인은 미성년자의 라이브 스트리밍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장씨의 아들은 과제물과 손만 영상에 나온다.

장 씨의 이같은 학습법은 다른 학부모들에게도 영감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SCMP는 여러 학부모들이 자녀의 공부하는 모습을 스트리밍 플랫폼에 게재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의 공부 능률을 향상시킨다는 전반적인 의견과 함께 일각에서는 실시간 스트리밍이 어린 아이들에게 가혹한 압박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