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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미술’, 이집트 ‘문학’, 나이지리아 ‘태권도’ 등…아프리카에 K컬처 심는다

문체부, 한국문화원 등 한국문화행사 진행

6월 한·아 정상회의 계기로 교류협력 강화


문화체육관광부는 주남아공 한국문화원(원장 유지열)과 주이집트 한국문화원(원장 오성호), 주나이지리아 한국문화원(원장 김창기)을 중심으로 아프리카 현지에서 다양한 한국문화행사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올해 6월 4~5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사전에 현지에서 다양한 한국문화행사를 통해 한-아프리카 교류와 협력 기반을 공고히 다질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2023 해외 한류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프리카 권역(남아공, 이집트) 내에서 드라마, 영화, 출판, 게임, 애니메이션, 음악 등 여러 분야의 한국 문화콘텐츠 호감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한국 문화의 활발한 진출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문체부는 아프리카 3개 문화원을 통해 이미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K팝뿐 아니라 전통 탈춤과 현대무용, 고미술전과 멀티미디어 작품 전시 등을 통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한국문화를 깊이 있게 소개할 방침이다. 한식과 한복, 문학, 태권도 등 다양한 분야의 K컬처를 확산하고 문화협력도 강화한다.

사진 제공=문체부




세부적으로 주남아공 한국문화원은 2월부터 5월까지 ‘고미술전: 조선시대의 천재 화가들’을 통해 정선, 김홍도, 신윤복 등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화가 8명의 작품을 디지털 인쇄 방식으로 소개한다. 6월부터 8월까지는 ‘반디산책: 지구와 화해하는 발걸음’을 통해 환경을 주제로 한 신진 한국 작가들의 멀티미디어 설치 작품을 전시한다.

5월에는 한국 성악가와 남아공 합창단의 합동 공연을 열고, 6월에는 한국 임권택 영화감독의 작품세계를 집중 조명하는 한국영화제도 개최한다.



주이집트 문화원은 3월10일~4월 10일의 ‘2024년 한국문학의 달’ 행사를 개최해 한국 전래동화를 아랍어로 소개하고, 아인샴스대 한국어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홍부용 작가의 글쓰기 특강 기회를 마련하는 등 미래세대 교류 기반을 확대한다. 홍부용 작가 소설 ‘아빠를 빌려드립니다’는 올해 이집트에서 드라마로 제작돼 3월에 방영을 시작했다.

4월과 5월에는 K팝 아카데미 강좌를 개설해 이집트 내 K팝 열기에 부응하고, 개원 10주년 기념행사 ‘한국문화주간(K-Movement)’을 열어 한국 전통춤과 현대춤의 아름다움을 소개한다.

주나이지리아 문화원도 태권도와 한복, 한식, K팝 등 다양한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는 나이지리아에 태권도가 전파된 지 50주년이 되는 해로서 3월 22일에 열린 ‘K팝 창작 태권체조 경연대회’를 시작으로 태권도 창작 품새대회 등을 개최한다.

또한 한복 워크숍(4. 4.~5.), 나이지리아 요리사 대상 한식 요리 교실(4. 17.~18.), 한국동화 낭독회(4. 23.) 등 다양한 한국문화 행사로 태권도 열기를 이어간다. 5월에는 K팝 대회(5. 25.)와 보컬·댄스아카데미를 진행해 나이지리아 학생들이 K팝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문체부 용호성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다양한 K컬처를 소개하고, 문화를 통해 양국 관계가 더욱 깊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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