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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강원·충남 황사 위기경보 ‘주의’…외출 삼가고 마스크 착용

노약자·호흡기 질환자 실외활동 삼가야

올봄 첫 황사 유입으로 미세먼지 수준이 ‘나쁨’을 기록한 17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연 미세먼지에 갇혀 있다. 연합뉴스




수도권과 강원, 충남 지역의 황사위기경보 단계가 29일 오전 ‘주의’로 격상됐다. 환경부는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노약자나 호흡기 질환자는 실외활동을 삼가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는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되고, 대규모 재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나타날 때 발령한다. 미세먼지(PM-10)의 시간당 평균 농도가 300㎍/㎥ 이상인 상황이 2시간 지속되는 경우다.

환경부는 황사 발생 중 창문을 닫고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외출 시에는 보호안경, 마스크를 착용하고 귀가 후에는 손과 발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는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황사에 노출된 채소, 과일 등 농수산물은 충분히 세척한 후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식품 가공·조리 시에는 철저하게 손을 씻고 위생관리를 통해 2차 오염을 방지할 필요가 있다.



학교 등 교육기관에서는 실외활동을 금지하고 단축 수업 또는 휴업을 실시해야 한다.

축산·시설원예 등 농가에서는 방목장의 가축을 축사 안으로 신속히 대피시켜 황사 노출을 방지할 필요가 있다. 비닐하우스, 온실, 축사의 출입문과 창문을 닫고 외부 공기와의 접촉은 가능한 적게 해야 한다. 노지에 방치된 사료용 볏집 등은 비닐·천막 등으로 덮어야 한다.

내몽골고원발 황사에 이날 전국 미세먼지가 ‘나쁨’에서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수도권과 강원, 충청 등은 이미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짙은 상황이다. 오전 7시 기준 1시간 평균 농도를 보면 서울 430㎍/㎥, 인천 359㎍/㎥, 경기 407㎍/㎥, 강원 282㎍/㎥, 충남 240㎍/㎥, 세종 185㎍/㎥, 충북 178㎍/㎥ 등 미세먼지 '매우 나쁨' 수준 기준치(151㎍/㎥ 이상)를 훌쩍 넘기고 있다.

환경부는 관계기관과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상황을 곧바로 전파하고 ‘황사 대응 매뉴얼’에 따라 철저하게 대응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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