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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끝내기 안타에 '함박웃음' 지은 회장님…한화, '5연승' 신바람

한화 이글스가 끝내기 적시타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자 기뻐하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인터넷 캡처




9회말 2사까지 2대2로 접전을 이룬 상황에서 임종찬(23·한화 이글스)의 끝내기 적시타가 터지자 이날 경기장을 찾은 구단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환하게 웃었다.

한화 이글스는 2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시즌 kt wiz와의 홈 개막전에서 ‘돌아온 몬스터’ 류현진(37)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임종찬의 끝내기 적시타에 힘입어 3대2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5연승을 질주했다. 지난 23일 LG 트윈스와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2대8로 패했지만, 이후 매 경기 승리를 쌓고 있다.

김 회장은 이날 경기를 약 2시간 앞두고 경기장 스카이박스에 입장해 선수들이 훈련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김 회장은 박찬혁 한화 이글스 사장과 대화를 나눈 뒤 중심타자 채은성과 강속구 투수 문동주를 불러 격려하기도 했다.

김 회장이 프로야구 현장을 찾은 건 한화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2018년 10월 19일 이후 5년 5개월여 만이다.

연합뉴스




김 회장은 끝내기 안타가 터지자 만면에 웃음을 띠며 주변으로부터 축하 인사를 받기도 했다.

김 회장이 모처럼 야구장 나들이를 한 건 돌아온 류현진을 응원하기 위해서다. 이날 류현진은 6이닝 동안 8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2실점(2자책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서 승패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류현진은 2대2로 맞선 7회초 한승혁에게 공을 넘기면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투구 수는 89개였고 직구(43개), 체인지업(19개), 컷패스트볼(17개), 커브(10개) 등 다양한 구종을 골고루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7㎞, 평균 구속은 144㎞를 찍었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3.72다.

류현진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에도 김승연 회장은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끝까지 팬들과 호흡하며 팀을 응원한 가운데 선수들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한화는 9회말 요나단 페라자의 좌측 펜스를 때리는 2루타와 노시환의 고의 4구로 찬스를 잡았다. 2사 1, 2루에서 임종찬이 KT 구원 이상동의 초구를 받아쳐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폭발, 끝내기 안타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이날 끝내기 적시타를 터뜨린 임종찬은 "이상동 선배가 스플리터로 앞선 타자들을 삼진 처리했고, 내게도 스플리터를 던질 것 같았다"며 "초구부터 노려쳤는데, 정타가 나와 기뻤다"고 돌아봤다.

이어 "타자는 성공보다 실패를 더 많이 할 수밖에 없다"며 "그런 마음가짐으로 타석에 섰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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