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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尹대통령, 대리 사과 안돼…이재명 만나야"

비서실장 통한 대리사과 비판

"영수회담 등 야당과 대화창 열어야"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대통령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국회 의장실에서 열린 국회 의장단, 여야대표, 5부 요인과의 사전 환담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2023.10.31 zjin@yna.co.kr




더불어민주당이 12일 4·10 총선 참패를 받아든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사과하고 이재명 대표를 만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민석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출연해"윤 대통령이 무엇을 어떻게 진정으로 변하려 하는 것인지 아직 가늠할 수 없다"며 "자신의 소회를 국민 앞에서 담담하게 말씀드리고 그에 대해 내가 스스로 벌하겠다고 얘기하는 것에서 시작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이 이관섭 비서실장을 통해 총선 결과에 대한 소회를 밝힌 것을 비판한 셈이다. 이 비서실장은 11일 "총선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형배 의원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이런 경우에 대통령이 나서지 않고 총리와 참모를 시켜 발언하는 게 어디 있나"라며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윤 대통령이 이번 심판에 대해 직접 사죄하는 말을 내놓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언주(경기 용인정) 당선인은 MBC 라디오에서 "다음 국회 시작하기 전에는 최소한 대통령이 사과하고 국민들에게 국정 기조 전환의 로드맵을 발표해야 한다"며 "내각 총사퇴와 전면 쇄신도 필요하다. 한덕수 총리와 몇몇 사람이 사의 표명하는 수준으로 끝나면 안 된다"고 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이 제1야당 대표인 이재명 대표와 만남에도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 의원은 "윤 대통령은 야당을 파트너로 인정하고 민주당과 대화의 창을 열어야 한다"며 "영수 회담이 됐든 뭐가 됐든 대통령이 직접적으로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처를 하는 것이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김병주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윤 대통령은 야당 대표를 2년여 동안 안 만난 유일한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며 "대통령이 되기 전에는 특정 정당의 후보이기 때문에 그쪽 노선을 탄다고 하더라도, 대통령이 되면 국민의 대통령이 돼야 하고 통합과 포용의 정치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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