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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호 녹취록’ 튼 野…이재명 “검사인가 깡패인가”

"검사 독선 만연…수사권·기소권 독점하는 탓"

"감찰 아닌 탄핵할 중범죄…더 강한 조사·처벌”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안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이 대표는 총선으로 인해 미뤄온 치료를 받기 위해 9일부터 15일까지 휴가를 갖는다. 오승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최서원 씨의 조카 장시호 씨와 검사 간의 뒷거래 의혹에 대해 “검사인지 깡패인지 알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유튜브 채널 ‘뉴탐사’가 공개한 장 씨의 녹취록을 언급하며 “이 나라가 검사의 나라도 아닌데 검사들의 독선이 만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녹취록에는 장 씨가 지인에게 2017년 국정농단 관련 재판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대표는 검찰이 피의자 신분이었던 장 씨와 만난 것이 범죄 행위라고 지적했다. “조사받는 피의자에게 질문지와 답변 내용을 주고 외우게 했다는데 이는 위증교사죄, 징역 10년짜리 중범죄가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무엇을 잘못해도 자신들이 기소권과 수사권을 독점하고 있으니 마음대로 하는 것 아니냐”며 “검찰은 죄를 지어도 괜찮다는 해괴한 자만심이 가득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검찰의 범죄 행위를 강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는 감찰할 일이 아니라 당연히 탄핵해야 하고, 형사처벌해야 될 중범죄”라며 “검찰이 죄를 지으면 더 크게 보도해야 하고, 검사들의 범죄 행위에 대해서는 일반 시민의 범죄보다 훨씬 더 강하게 조사하고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9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실효성 있는 국정 쇄신책이 마련되지 않을까 기대하겠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악화된 중산층과 서민의 삶을 지킬 수 있는 국정 운영 기조의 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삼중고에 처한 민생을 회복시키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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