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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중국에 데이터센터 지을까…"FSD 필요데이터 활용 고심"

로이터 "테슬라, FSD 위해 中데이터 활용에 고심"

중국 생성 데이터 국외 반출 요청하는 동시에

중국 내 데이터 처리 가능한 센터 설립도 계획 중

6일 캘리포니아 베버리힐스에서 열린 밀컨컨퍼런스에 참여한 일론 머스트 테슬라 CEO/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내에서 처리하는 데이터를 통해 자율주행 시스템의 글로벌 개발을 강화하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중국에 완전자율주행(FSD·Full Self-Driving) 차량에 필요한 알고리즘을 훈련하기 위한 데이터 센터 계획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개발 계획은 비공개로 유지될 전망이다. 로이터는 또 다른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최근까지 중국 내 전기차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국외로 전송할 수 있도록 중국 규제 당국에 승인받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왔다고도 전했다. 아울러 테슬라가 중국의 자율주행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 데이터 전송 방식을 쓸 지 현지 데이터 센터 설립을 통해 해결할지 아니면 두 가지 옵션을 다 사용할 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Tesla의 모델3 세단이 2023년 9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서비스무역박람회(CIFTIS)에 전시돼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는 테슬라의 이런 노력이 최근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고 경쟁이 심해지는 시기에 인공지능(AI) 혁신에 베팅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준다고 논평했다. 특히 미국 정부가 미국 기술의 중국으로 유출을 단속하려는 상황에서 중국 내 차량 데이터를 최대한 활용해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하려는 노력이 엿보인다고 짚었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9000달러에 육박하는 FSD의 정식 버전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중국에서 테슬라의 FSD 시장이 확대된다면 비야디(BYD)와 같은 중국 전기차 제조사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한편 FSD 개발을 위해 중국에 데이터센터를 설립하려는 시도는 테슬라 혼자서는 안 되고 중국 파트너와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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