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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민간사망 약 30% 여성인데…'민방위 의무' 왜 남성만 지나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3.01.30 00:05:00#1950년 6월 25일 북한이 남침하면서 1953년 휴전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에서 발생한 민간인 사망자수는 무려 24만4663명에 이르렀다. 같은 기간 국군 전사자수(13만7899명)보다 많은 민간인이 한국전쟁으로 목숨을 잃은 것이다. 그중 여성 민간인의 비중은 32.1%(7만8559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개전초기 사망의 가장 큰 원인은 공중폭격이었다. 서울시 공포처 통계국의 1950년 6월 25일~9월 28일 통계자료에 따르면 해당 기간 사 -
드론 요격률 30% 불과…北 '무인기+미사일 섞어쏘기' 따라하나
국제 국제일반 2023.01.24 14:29:50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오는 2월 24일 1년째를 맞이 한다. 서방진영은 러시아의 침략 행위를 국제법 위반이라고 보고 강력한 제재를 펴고 있다. 그럼에도 전쟁 종결의 단초가 보이지 않아 향후 2년차에 접어들어서도 종착역을 낙관하기는 쉽지 않다. 우크라이나전의 장기화는 안보 차원에서 대한민국에 적지 않은 파급을 미치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가 우크라이나전을 둘러싼 상임이사국간 불화로 구멍 -
北위협 커지는데…軍정찰드론 '성능결함', 레이더 '사업 난항'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3.01.15 10:17:08#북한 무인기들이 지난달 26일 남침해 서울 등 수도권 일부 지역을 휘젓고 다니자 우리 정부와 여야는 한결 같이 강력한 대북 대응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러나 북한 도발시 대응하기 위한 첨단 군사장비의 도입 예산은 국내 일부 업체들의 성능 문제 등으로 줄줄이 삭감됐다. 특히 근거리 정찰드론 예산은 전액 삭감됐다. 도입된 지 수십년 지나 교체가 시급한 특수침투정을 대체하기 위한 이른바 스텔스 침투정 사업도 15년째 -
尹, 명품무기 수출하자는데…'방산' '디펜스' 지운 한화의 속사정
산업 기업 2022.11.27 16:49:44지난 24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이 경남 창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을 방문했다. 방위산업수출을 독려하기 위해서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이 직접 안내를 맡았다. 김 부회장은 특히 한화디펜스(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호주 차세대 장갑차 사업(LAND 400 Phase3)에 도전하기 위해 개발한 ‘레드백’ 장갑차 소개에 공을 들였다. 윤 대통령은 레드백에 대해 “호주를 넘어 세계시장에서 좋은 성과 -
'韓잠수함에 美핵탄두 싣는다면'…문턱 밟은 한국형 핵공유'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2.11.14 06:00:00'러시아에 맞설 창과 방패를 달라.’ 1957년 유럽연합군 최고사령관(CACEUR) 로리스 노스타드(Lauris Norstad) 장군은 미국에 이 같은 취지의 요청을 했다. 그가 언급한 창은 소련을 타격할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방패는 재래식 전력이었다. 당시 소련이 유럽전역과 미국 본토까지 타격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술을 과시하자 공포에 질린 유럽의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들을 대표해 노스타드 장군이 미국의 -
美 핵순항미사일 '확장억제'수단으로 명시…2400km밖에서 김정은 맞춘다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2.10.30 15:31:59미국 정부가 최근 ‘2022년도 핵태세보고서(2022 NPR)’를 통해 북한의 핵무기 사용시 ‘정권의 종말로 귀결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김정은 정권에 대한 압박강도를 한층 높였다. 근래에 선제핵공격의 핵교리(핵독트린)로 법제화하는 등 핵 협박을 노골화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판하지 않도록 쐐기를 박은 차원으로 풀이된다. 조 바이든 정부가 이날 NPR과 함께 공개한 부속 자료들 중에는 당장 대한민국에 절실한 현 -
'한국형 조기경보위성' 도입 시동…北핵미사일 실시간으로 잡는다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2.10.23 18:31:09소련이 지난 1957년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를 쏘아올렸을 때 미국을 비롯한 자유진영 국가들은 놀라움과 공포를 느꼈다. 소련 등 공산진영이 우주공간을 선점해 군사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우려였다. 하지만 무게 83.6kg의 스푸트니크 1호가 할 수 있는 기능은 너무도 단순했다. 96분 주기로 지구궤도를 돌면서 내장된 전파송신기로 고작 ‘삑! 삐익!’하는 전파음을 지구로 쏘아내는 수준이었다. 소련이 우주공간 -
핵우산이 뭐길래…기초부터 따져보는 '핵무장 vs 확장억제'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2.10.16 17:16:20‘확장억제, 전술핵 재배치, 핵공유, 핵무장’ 북한이 최근 핵-미사일 위협을 고조시키자 대한민국 내에서도 우리도 핵으로 맞서야 한다는 여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그 구체적인 방법론을 놓고 위와 같은 핵 관련 전문용어들이 난무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서로 비슷하기도 하고, 다르기도 한 이들 개념이 뒤죽박죽 혼용되거나, 가짜뉴스들이 나오면서 국민은 한층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이 같은 혼선을 교통정리 해야 할 대통령 -
전술핵급 괴물미사일 선보인 尹정부…文정부 폐지한 '국군 퍼레이드' 프랑스처럼 복원해야
정치 대통령실 2022.10.03 11:00:08#지난 2017년 9월 28일 경기도 평택 제 2함대사령부에서 이례적인 행사가 열렸다. 건군 제 69주년을 기념하는 ‘국군의 날’ 행사가 연휴를 감안해 10월 1일보다 앞당겨져 개최된 것이다. 문재인 정부가 임기 첫 해의 국군의 날 기념식을 이례적으로 2함사에서 개최돼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군사 퍼레이드 등을 생략한 채 행사 규모를 대폭 축소시켜 군 안팎에서 적지 않은 비난을 샀다. #올해 9월 29일 충남 계룡대 연병장에 대 -
한미 화생방연습 2년만에 부활…반팔 옷에, 구닥다리 메뉴얼 '빈틈 투성이'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2.09.04 12:01:32#한미는 북한의 생화학공격 및 테러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2011~2016년 ‘생물방어연습(AR, Able Response)을 실시했다. 이어서 2017년부터는 AR의 후속으로 화생방대응연습(AS, Adapitve Shield)을 단행했다. 그러나 해당 연습은 2020~2021년 중단됐다. 당시 문재인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주요 한미연합연습 및 훈련들을 축소, 중단한데 따른 것이다. #미국은 지난 2009년 적의 생물학테러 등을 막기 위한 ‘생물학적 위 -
北 떨게 한 'K-전자방패’ …韓, 40년만에 세계 7대 전자전 강국 도약
산업 기업 2022.08.13 11:13:16“불과 40여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 해군 초계함들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 북한과 대치하다가도 북측의 미사일 고속정이 출항하면 곧바로 물러나야 했어요. 적함이 육안으로 보이지도 않는 48마일(77km) 이상 거리에서 ‘스틱스 대함미사일’을 쏘면 속수무책이었거든요.”(예비역 해군 제독) “우리 공군은 베트남전 참전 이후 미국으로부터 F-4펜텀 전투기를 도입하면서 북한의 미그기에 대한 열세를 상당히 만회할 수 -
韓 전자전 7대 강국에 등극…‘전자방패’ 국산화 이룬 ADD와 LIG넥스원의 집념
산업 기업 2022.08.12 18:32:241980년대까지 우리 해·공군은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었다. 소련이 1960년 및 1970년대부터 북한에 다양한 미사일들을 북한에 대거 제공했기 때문이다. 우리 군은 북한의 미사일, 레이더를 재밍해 회피할 수 있는 전자전장비를 미국으로부터 구입하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40여년이 지난 현재 상황은 완전히 역전됐다. 대한민국은 전자전 기술 분야에서 자립해 세계 7~8위권의 강국으로 도약했다. 우리 군이 바 -
한일갈등 못 풀면 나토식 핵공유 불가능..."DJ·노무현식 군사협력 복원할 때"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1.12.18 11:00:00#지난 2017년 12월 15일 일본 요코스카 서남방 해상에 한일 양국의 군함들이 장관을 연출했다. 우리 해군 구축함 강감찬함과 대형 군수지원함 화천함이 일본 해상자위대의 구축함 테루트키함 등과 함께 수색·구조훈련을 벌인 것이다. 이는 당시로부터 18년전 김대중(DJ) 대통령 집권시절에 양국이 씨앗을 뿌린 군사협력 정책의 결실이었다. 일본 정치권의 우경화에도 불구하고 당시 DJ정부는 손을 내밀어 안보협력에 나섰다. 마침 -
수소폭탄 개발 야욕 못 버린 北...단서는 '리튬 가공 기술'에 있었다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1.09.26 10:55:52북한이 국제 제재 속에서도 핵 개발을 가속화하면서 그 의도와 여파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기존 원자탄, 증폭핵분열탄을 확충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수소폭탄을 개발하려는 수순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를 통해 핵무기 보유량과 위력을 대폭 늘린 뒤 미국과 군축 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우려를 한층 고조시키는 계기를 제공한 것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지난 8월 27일 발표한 연 -
하늘에서 쏘는 우주로켓…北 떨게 할 게임체인저 뜬다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1.06.04 18:33:26인공위성·우주탐사선 등을 실어 나르는 우주발사체(우주로켓)는 일반적으로 지상에서 발사된다. 그런데 국방부가 지난달 31일 흥미로운 로켓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공중 기반 우주발사체를 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플랫폼 등을 개발하겠다는 내용이다. 지상 발사대가 아니라 항공기에 탑재해 공중에서 우주로켓을 쏘아 올리겠다는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아닌 국방부가 우주로켓 플랫폼 개발에 나서려는 까닭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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