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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석탄 값 모두 역대 최고…'에너지 한파' 찾아온다[양철민의 경알못]
경제 · 금융 경제동향 2022.09.21 07:00:00지난달 액화천연가스(LNG) 1톤당 수입가격이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러시아의 가스 공급 제한으로 올 겨울 LNG 가격 상승 추이가 보다 가팔라 질 것으로 전망돼 전기·가스요금 인상에 따른 물가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석탄 가격까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에너지 수급 불안 우려까지 나오고 있지만 정부는 마땅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친환경 도그마’에 빠져 있던 이전 정부의 에너지 관련 정책 여파가, -
美의 '통상 새판짜기' 격랑속…‘점진적 탈중국’ 나서는 韓[양철민의 경알못]
경제 · 금융 경제동향 2022.09.07 07:00:00최근 몇년새 미국은 ‘대(對) 중국’ 포위망을 다소 느슨하지만 촘촘하게 만들어가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미국·인도·일본·호주 등 4개국 동맹인 ‘쿼드(QUAD)’를 비롯해 미국·영국·호주의 안보동맹인 ‘오커스(AUKUS)’등 군사협력체를 중심으로 중국을 압박했다. 반면 대 중국 압박이 글로벌 인플레이션 촉발 등 각종 부작용으로 이어지자, 올해부터는 포괄적 경제협력이나 핵심전략품목 중심의 협의체를 구성 -
반칙도 서슴지않는 '대륙굴기'에.. 한중수교 30년 흑자 다 토해내나[양철민의 경알못]
경제 · 금융 경제동향 2022.08.18 07:00:0030년간 이어져 온 중국발(發) 수출 호황이 종언을 고하고 있다. 한중수교 이후 처음으로 대(對) 중국 무역적자가 석달연속 이어지고 있는데다, 중국의 기술 고도화로 이 같은 무역적자가 고착화 될 것이라는 우려까지 나온다. 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한중수교 30년 동안 한국이 중국과의 무역을 통해 기록한 누적 무역흑자는 7099억달러(약 933조원)에 이른다. 지금과 같은 무역적자가 이후에도 이어진다면 지난 30년간 중국으로부 -
불황에 신음하는 한국경제.. '믿었던 반도체 너마저'[양철민의 경알못]
경제 · 금융 경제동향 2022.08.11 07:00:00반도체 업황 악화에 따른 무역적자 누적으로 한국경제가 침체 수렁에 빠져들고 있다. 무역적자폭 확대에 따른 원화 가치 하락은 에너지나 곡물 등 주요 수입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국내 물가 상승을 부추긴다. 정부는 기준금리를추가 인상과 긴축재정 등으로 물가 인상을 억제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이 같은 조치가 자칫 경기 불황을 심화시킬 수 있어 ‘스태그플레이션(불황 속 물가상승)‘ 진입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
'칩4'에 '양안관계'까지.. 커지는 차이나리스크[양철민의 경알못]
경제 · 금융 경제동향 2022.08.09 07:00:00“한국 무역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을 급격히 조정할 경우 엄청난 비용이 수반됩니다. 대만과 중국 사이에서 한쪽의 편을 드는 방식을 택하지 말고 공급망이 불안하다고 여겨지는 분야에서 무역규모의 점진적 조정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정인교 인하대 국제통상학부 교수는 중국과 대만간의 이른바 ‘양안관계’ 악화로 한국이 선택의 기로에 놓이지 않겠냐는 질문에 신중한 접근을 요구했다. 중국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 -
中 덕분에 선진국 문턱 다다른 韓.. '대국굴기'에 휘청[양철민의 경알못]
경제 · 금융 경제동향 2022.08.02 07:00:00지난달 무역수지가 46억69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넉달 연속 무역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넉달 연속 무역수지 적자 기록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이후 14년 만이다. 한국 무역의 버팀목 역할을 해주던 대(對) 중국 무역수지도 30년만에 3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확산 및 석유 등 에너지원 가격 급등으로 올해 연간 기준 무역적자를 기록도 확실시 된다. 지난 30여년간 중국이라는 ‘거인 -
무역수지악화→환율상승→물가급등..'악순환의 고리'에 갇힌 한국경제[양철민의 경알못]
경제 · 금융 경제동향 2022.07.02 06:00:00올 상반기 무역적자가 역대 상반기 기준 최고치인 103억달러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석유나 액화천연가스(LNG)와 같은 수입에 의존하는 에너지원 가격이 급등하며 적자 기록이 불가피 했다. 재계에서는 올 하반기 대기업 수출 증가율을 0.5% 수준으로 전망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연간기준 무역적자 기록이 확실시 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 상반기 수출이 15.6% 증가한 35 -
그 많던 태양광은 어디로 갔을까?[양철민의 경알못]
경제 · 금융 경제동향 2022.06.29 06:00:00올해 사상 첫 ‘6월 열대야’가 발생하는 등 갑작스런 폭염에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옆나라 일본은 사흘연속 ‘전력수급 주의보’를 발령하는 등 동북아 지역의 전력수급 불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전 정부 에너지 정책의 핵심인 ‘태양광’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 19시가 넘으면 전체 전원에서 태양광의 발전 기여도가 0%대로 떨어지는데다, 장마가 시작될 경우 한낮 발전 기여도 또한 1%대로 급락할 -
'탈원전 청구서' 본격 날아든다.. 허리휘는 서민들[양철민의 경알못]
경제 · 금융 경제동향 2022.06.28 06:00:00다음달부터 전기요금이 1kWh당 5원 인상된다. 월 350kWh의 전기를 사용 중인 가정은 부가가치세(10%)와 전력산업기반기금(3.7%)을 합쳐 2002원의 요금이 인상될 전망이다. 전기료 인상효과 1.3조.. 年 30조 손실 우려 속 ‘언발에 오줌누기’ 이번 전기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한국전력이 올해 30조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은 큰 변함이 없다. 한전은 가구당(월 350kWh 사용 기준) 전기요금을 월 1만3450원 가 -
이창양의 '인사혁신'.. 산업부 1급 직원 절반 교체한다[양철민의 경알못]
경제 · 금융 경제동향 2022.06.27 06:00:00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산업부의 실장급(고공단 가급·1급) 인사 중 절반 가량을 교체하는 대규모 인사교체를 조만간 단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부는 중앙부처 중 1급 직원이 10명으로 가장 많으며, 이 중 대통령실에 파견된 강경성 전 에너지산업실장을 제외하면 현재 보직을 맡고 있는 실장급은 9명이다. 이 장관은 이 중 과반에 달하는 5명의 인원을 교체해 조직 전반에 ‘혁신’ 분위기를 불어넣겠다는 방침이다. 다 -
코스피 추락하고 환율 치솟고.. 한국경제, 2008년으로 돌아가나[양철민의 경알못]
경제 · 금융 경제동향 2022.06.24 06:00:00원달러 환율이 지난 23일 2009년 7월 이후 13년여만에 종가기준 1300원을 돌파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다음달에도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자이언트 스텝) 가능성을 시사한 상황에서 달러대비 원화가치의 추가 하락이 불가피 하다. 원달러 환율이 지붕을 뚫고 하늘까지 올라갈 수 있는 셈이다. 여기에 코스피는 전 거래일대비 28.49포인트(1.22%) 내린 2314에 장을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물가상승, 금리 인상, 경기 침체 우려, -
한전의 30조 적자.. 이게 다 '러시아' 때문이다??[양철민의 경알못]
경제 · 금융 경제동향 2022.06.23 06:00:00올 연간 기준 30조원으로 추정되는 한국전력의 천문학적 적자는 모두 ‘탈원전’ 때문일까. 사실 한전의 적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연료비 급등이 가장 큰 이유다. 실제 글로벌 유가는 1년전 대비 2배 이상 치솟았으며 석탄과 액화쳔연가스(LNG) 가격은 같은 기간 3배이상 뛰었다. 한전 적자의 가장 큰 이유가 러시아라는 지적이 ‘맞는 말’인 이유다. 그렇다고 탈원전에 면죄부가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한전 적자 -
'탈원전 덤터기'에 정책카드 소진.. 내달 전기료 오른다[양철민의 경알못]
경제 · 금융 경제동향 2022.06.21 06:00:00정부가 올 3분기 전기요금 조정안 발표를 전격 연기하며 물가잡기와 한국전력 재무제표 개선 사이에서 고심을 거듭 중이다. 정부는 물가상승 우려가 큰 만큼 한전의 추가 자구안을 검토한 뒤 요금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한전 측은 올 3분기 1kWh당 30원 이상의 요금 인상요인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 중인 반면, 정부가 마지노선으로 정한 인상폭은 1kWh당 3원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기료 동결 시 한전의 올 -
5년 '탈원전 청구서'에…에어컨도 못켜나 [양철민의 경알못]
경제 · 금융 경제동향 2022.06.17 06:30:00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정책은 ‘낙제점’을 주기에도 아깝다. 문 정부는 어느정도 예측 가능한 위험인 ‘회색코뿔소’도, 예상할 수 없는 위험인 ‘검은백조(블랙스완)’도 모두 발생할 수 없는 변수로 치부한 채 에너지 정책을 수립했다. 그저 ‘친환경 도그마’에 빠져 현실이 아닌 이상으로 점철된 정책을 밀어붙였다. 이에 반대하는 공무원은 좌천시키거나 적폐로 몰아붙였다. 지난 5년간 다른 목소리가 나올 수가 없었다. 실 -
文정부 '탈원전'에.. 한전, 年 추가손실만 6조[양철민의 경알못]
경제 · 금융 경제동향 2022.05.18 06:00:00**'양철민의 경알못’은 학부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10년 넘게 경제 기사를 썼지만, 여전히 ‘경제를 잘 알지 못해’ 매일매일 공부 중인 기자가 쓰는 경제 관련 콘텐츠 입니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없었다면 한국전력이 올 1분기 손실액을 1조 5000억원 가량 줄일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으로는 6조원 규모다. 한전은 액화천연가스(LNG) 등 글로벌 연료비 급등으로 올 1분기 7조7869억원의 손실을 기록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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