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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가 심판 된 격"…공기업에서 자문료 받은 경평단장 논란[Pick코노미]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3.20 05:30:00국내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87곳의 1년 농사를 평가하는 경영평가단 단장이 지난해 공공기관들로부터 1000만 원이 넘는 경영 평가 자문료를 받았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한 팀으로 뛰던 코치가 심판으로 전직해 공정한 평가가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임광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공기업 평가단장으로 임명된 A 교수는 지난해 네 차례에 걸쳐 공기 -
학력 차별 없다더니…수협, 대졸엔 40점 고졸엔 35점[Pick코노미]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3.20 05:30:00수산업협동조합이 직원 면접 과정에서 가정이 화목한지, 얼굴이 예쁜지 등 직무와 무관한 사항을 평가하거나 학력에 따라 점수를 다르게 부여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조합에서는 퇴직 임원에게 조합 예산으로 황금열쇠, 가족 해외여행권 등 1000만 원이 넘는 선물을 안기기도 했다. 정부는 이 같은 수협의 경영 행태가 부적절하다며 시정을 요구했다. 19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10월 수협중앙회와 완도금일 -
역대급 국고채 발행 예고…오버행 우려 솔솔 [Pick코노미]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3.19 06:00:00국내 채권 시장이 정부와 정치권의 추가경정예산 편성 여부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실제 추경이 편성될 경우 국고채 추가 발행이 가시화되면서 물량 부담이 커지고 이에 따라 국고채 금리가 상승할(국고채 가격 하락)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18일 서울 채권 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3bp(1bp=0.01%포인트) 내린 연 2.598%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는 연 2.788%로 1.7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
정부에 추경안 요청 합의했지만…4월 집행은 '안갯속' [Pick코노미]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3.19 05:30:00여야가 정부에 이달 중으로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국회에 제출할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최근 우리나라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1.5%로 하향 조정하는 등 경제에 먹구름이 짙어지자 더 이상 추경을 지체할 수 없다는 데 공감한 것이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선고가 임박한 상황에서 추경 논의에 진전을 볼 수 있을지 회의적인 목소리가 적지 않다. 여야는 지난 18일 국회 -
"수출 수축국면 진입 현실로"…곳곳에서 커지는 경고음[Pick코노미]
경제·금융 정책 2025.03.19 05:30:00수출 여건을 가늠하는 국가승인통계가 두 달째 하락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출 경기가 지난해 하반기 고점을 찍고 수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시그널이 또다시 확인되면서 정부의 보다 전향적인 수출기업 지원정책이 절실해졌습니다. 19일 관세청과 한국무역통계진흥원에 따르면 2월 수출금액 순환변동치는 97.8로 전월보다 1.7포인트 하락했습니다. 1월 99.5로 지난해 12월 대비 1.3포인트 내린 데 이어 추가 하락한 것이죠. -
고리1호 54년만에…5대 ‘원전 수출 클럽’ 등극[Pick코노미]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3.18 05:30:00한국이 전 세계 원자력발전 시장에서 개발과 운영 노하우를 모두 갖춘 초일류 국가로 인정받았다. 원전 수출 국가만 운영할 수 있는 ‘오너스 클럽’이 최근 공식 출범하면서다. 현재 오너스 클럽을 운영하고 있는 나라는 미국·러시아·프랑스·캐나다 등 4개 국가뿐이다. 1971년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기술 전수로 고리 원전 1호기의 첫 삽을 뜬 지 54년 만에 우리나라가 원전 최강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17 -
만성 인력난에도 외국인은 못한다는 ○○…뭐길래[Pick코노미]
경제·금융 정책 2025.03.18 05:30:00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택배회사 물류 터미널에서 택배를 지역별로 분류하는 업무에 외국인 투입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내국인 인력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외국인 노동자에게 상·하차 업무만 허용하고 분류 작업을 금지하는 것은 불합리한 규제라는 문제 제기에 따른 것이죠. 다만 노동단체들이 열악한 근무 환경을 개선하려는 노력 없이 빈 일자리 채우기에만 급급하다며 반대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됩니다. 18일 -
가상자산은 아직…한은 "외환보유액 편입 검토 안해" [Pick코노미]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3.17 06:00:00한국은행이 비트코인의 외환보유액 편입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가격 변동성이 크고 외환보유액 편입 기준에도 맞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트코인을 전략 자산으로 비축하기로 한 후 국내 정치권에서도 검토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지만 외환보유액을 관리하는 한은이 선을 그은 것이다. 한은은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의 서면 질의에 “비트코 -
미래원전·반도체 美 견제 사정권… 정부는 두 달 지나 늦장대책[Pick코노미]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3.17 05:30:00미국이 한국을 첨단기술 협력이 제한될 수 있는 ‘민감 국가’에 지정한 것으로 16일 확인되면서 국내 원전 및 반도체 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아직 구체적인 제재 수준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우리나라가 중국이나 러시아처럼 각종 첨단기술 분야에서 물품 수출입이 제한되거나 인재 영입 등에서도 제재를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당장 업계에서는 인적 교류나 수출 과정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 -
지방 거점국립대, 공기업 채용 독식…수도권大 역차별에 토호화 우려[Pick코노미]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3.17 05:30:00국내 주요 공기업들이 지방 이전 이후 다양한 인재 선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전력·인프라 구축 등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해야 할 공기업들이 ‘우물 안 개구리’에 머무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서울경제신문이 입수한 주요 공기업 6곳의 ‘최근 20년간 신입 사원 출신대학 현황’에 따르면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국전력은 지난해 단 1명의 서울대 출신 사원도 선발하지 -
철강 우회덤핑 우려…수입재 원산지 검증 강화한다[Pick코노미]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3.16 05:30:00정부가 국내로 들어오는 철강 제품의 원산지를 집중 감시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수입 철강재의 원산지 검증을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제품 25% 관세 부과가 현실화된 가운데 중국마저 우회 수출을 통한 저가 제품 밀어내기에 나서자 정부가 방어벽을 더 높이 쌓는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달 중 ‘철강 불공정 수입 대응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앞서 -
"자동조정장치를 연금특위 핵심의제로"…뒤끝 남긴 정부[Pick코노미]
경제·금융 정책 2025.03.15 15:00:00‘더 내고 더 받는’ 국민연금 모수개혁(보험료·소득대체율 조정)안이 이달 중 국회에서 처리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4일 “국민의힘과 정부가 주장해온 소득대체율 43%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히자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환영한다”며 맞장구를 치면서 입니다.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는 “여야 합의를 존중한다”며 호응했지만, ‘모수개혁과 함께 논의할 사항’이라던 “자동 -
알래스카 주지사 방한 추진…LNG 프로젝트 투자 압박[Pick코노미]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3.15 05:30:00마이크 던리비 알래스카 주지사가 이달 말 한국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을 우리 측에 압박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양국간 관련 협의가 진행형인데다 알래스카 프로젝트의 사업성이 낮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정부와 업계에서는 던리비 주지사의 방문 소식에 곤혹스러워하는 모습니다. 14일 외교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에 따 -
1%대 성장률 충격 뻔한데…'서울 아파트값' 딜레마 빠진 한은[Pick코노미]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3.14 06:00:00한국은행이 올해 주택 시장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성장률 1.5% 맞추려면 연내 2~3차례 금리 인하가 불가피하지만 서울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등의 여파로 집값이 불안한 조짐을 보이고 있어 인상 시기와 속도가 조정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한은은 이날 발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지난해 10월 통화정책방향회의부터 올해 2월 회의 사이 단행된 세 차례의 기준금리 인하(총 0.75% -
“美공장 다 지으면 흑자 줄어”…美에 항변 나선 정부[Pick코노미]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3.14 05:30:00정부가 대(對)미국 흑자를 줄이라고 압박하는 미국 정부를 상대로 “현지 투자를 늘리는 과정에서 기계류 등을 반입해 일시적 흑자가 나타났다”는 논리를 세워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이 원하는 반도체나 자동차 생산라인을 현지에 깔기 위해서는 미국 측도 일정 기간 적자를 각오해야 한다는 논리다. 정부는 대미 투자가 마무리될 경우 우리의 흑자 규모가 연간 수조 원대로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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