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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세는 치적 쌓기용?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1.10.09 17:14:08이명박 대통령은 지난해 8ㆍ15 광복절 축사에서 통일 한반도를 대비하기 위한 통일세 신설을 제안했다. 통일 이후 예상되는 사회적 혼란과 시나리오에 대비하기 위한 통일재원을 지금부터 차곡차곡 쌓아가야 한다는 논리이다. 또 다른 세금을 내는 부담이 뒤따르지만 국민 대다수는 환영을 표시했다. 온 겨레가 소망하는 통일을 위해 일정한 비용을 분담해야 하는 당위성에 전적으로 동의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정 최고책임자의 -
시민 없는 시장 선거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1.10.07 17:31:07"안철수는 안 나와요?" 기자가 오는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에 대한 생각을 묻자 날아온 시민의 답변이다. 기자가 만난 시민 중 상당수는 한나라당 나경원ㆍ무소속 박원순 후보가 나온다는 사실조차 잘 몰랐다. 두 후보가 얼마나 힘든 환경에서 선거를 치르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 때문일까. 선거가 20일도 남지 않았지만 두 후보는 아직 제대로 된 공약이 없다. 나 후보는 강남 이외 지역에 재건축 연한 규제 폐 -
혁신… "그래서 어떻게?"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1.10.06 17:45:56"사퇴의 결심은 뼈저린 자기성찰을 통해 더 큰 민주당으로 나아가기 위한 몸부림, 혁신을 향해 나아가기 위한 계기 마련을 위한 것이었다. 백분의일이라도 제 잘못에 대한 책임을 메우기 위해서 노력하겠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지난 사퇴를 선언한지 하루 만에 당 안팎의 거센 반대 앞에 사퇴 의사를 접으면서 한 말이다. 3일 있는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결과를 두고 정당정치가 시민정치에 졌다는 평가도 있지만, 오히려 야 -
굿바이 스티브 잡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1.10.06 17:45:16[기자의 눈] 굿바이 스티브 잡스 경제부=황정원기자 garden@@sed.co.kr 5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전역에는 폭우가 내렸다. 캘리포니아에서 10월에 장대비가 오는 것은 서울에서 4월에 눈이 내리는 것처럼 이례적인 일이다. 하늘도 그가 떠난 것을 아쉬워한 것일까. 애플의 공동창업주이자 전 CEO인 고 스티브 잡스는 -
우리도 IT 개발자 '축제' 만들자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1.10.05 17:19:263일(현지시간) 오전7시. 로스앤젤레스 컨벤션 센터 행사장 앞은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수천평방미터에 이르는 행사장 가운데서 특히 인기가 높은 장소는 콘센트가 설치된 벽면이다. 일찌감치 콘센트 주변에 자리잡은 사람들은 하나같이 바닥에 주저 앉아 노트북을 꺼내 들었다. 이날 전세계에서 모여든 웹 디자이너 및 개발자는 모두 5,000여명. 이들은 모두 케빈 린치 어도비 최고기술책임자(CTO)의 기조연설을 듣 -
공정위 압박 지나치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1.10.05 17:17:05정부가 동반성장과 물가안정을 명분으로 내세우며 백화점들을 막다른 길로 몰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해외명품의 판매수수료 조사와 더불어 이달 말까지 백화점에 납품하는 중소업체들의 판매수수료에 대해 심층조사를 추진 중이다. 해외명품에는 수수료를 거의 안 받으며 국내 중소기업에는 30~40%의 엄청난 수수료를 물리는 게 정상이냐는 논리다. 공정위는 영업이익의 10% 가량을 내놓으라고 요구하고 있다. 롯데쇼핑의 경 -
부자들이 집 소유 꺼리는 까닭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1.10.04 17:45:54서울 잠실동 레이크팰리스 아파트 전용 84㎡의 전셋값은 지난달 6억원선까지 올라섰다. 고가 아파트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84㎡ 전셋값은 무려 7억5,000만원에 이른다. 강남권만 벗어나면 얼마든지 같은 면적의 새 아파트를 사고도 남을 만한 금액이다. 외곽지역이라면 중대형 주택까지도 여유롭게 구입할 수 있다. 가파른 전셋값 상승에도 불과하고 매매 시장에는 냉랭한 기운만 감돈다. 충분히 주 -
벡톨샤임과 매큘러가 없는 나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1.10.04 17:43:46두어 달 전 "삼성전자 사장에게 이야기를 전해줄 수 있겠느냐"는 뜬금없는 전화를 받았다.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전화를 건 A씨는 검색과 관련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어느 벤처기업 대표였다. 삼성전자 고위 임원이 들으면 눈이 번쩍 뜨일 만한 기술이지만 A씨로서는 직접 그들을 만날 기회가 없으니 대신 이야기를 전해줄 수 없겠냐는 게 A씨의 부탁이었다. 그는 이미 삼성전자에 특허 매도의향서를 제출해봤지만 이야기가 성사 -
'경제' 빠진 남북러 가스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1.10.03 17:09:224년 전 오늘은 분단의 상징인 군사분계선을 걸어서 북으로 넘어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10ㆍ4 공동선언'을 발표한 역사적인 날이다. 하지만 4년이 흐른 지금, 많은 것이 변했다. 노 전 대통령은 이 세상에 없고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 등으로 남북관계는 말이 아니다. 다행히 최근 북핵 6자회담 재개 분위기와 여당 대표의 개성공단 방문 등으로 해빙 기미를 보이고 있어 반갑다. 특히 러시아의 천연 -
무의미한 공청회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1.10.03 17:09:09"마지막 공청회인데…. 변호사계도 재계도 똑같은 말만 되풀이하시네요." 법무부가 최근 준법지원인 제도 도입을 위해 주최한 마지막 공청회에서 재계와 변호사업계 대표 토론자들의 의견을 들은 후 사회자가 처음 내뱉은 말이다. 한마디로 7개월에 걸쳐 7차례의 공청회를 열었는데도 불구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똑같은 의견만 내세워 마지막 공청회까지 무의미하게 만들었다는 뜻이다. 이날 공청회에서도 전혀 의견차이를 좁히지 -
韓·中·日 3국 사무국에 거는 기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1.10.02 17:44:58한중일 3국 정상이 처음 머리를 맞댄 시기는 언제일까. 이 문제에 대한 답을 아는 이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지리적으로 최접경에 위치한 이들 3국 정상 간 첫 만남은 지난 1999년에 와서야 이뤄졌다. 동남아국가연합(ASEANㆍ아세안)이 1997년부터 자신들의 정상회의에 한중일 정상을 초청(ASEAN+3회의)하기 시작했고 1999년의 ASEAN+3회의를 계기로 3국 정상이 따로 만나 처음으로 동북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이다. -
정부의 헛발질 홍보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1.09.29 17:22:44"기획재정부에서 그렇게 세부적인 내용까지 발표할 줄은 몰랐습니다."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2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일자리 분야 예산안 브리핑을 한 뒤 고용부 관계자가 한 말이다. 이날 브리핑에서 이 장관은 내년도 예산 중 일자리 분야와 관련해 취약계층 56만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10조1,000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전날 박재완 재정부 장관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326조1,000억원으로 확 -
개운치 않은 홍준표 대표의 개성방문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1.09.29 17:22:30홍준표 한나라당 대표의 개성공단 방문을 이틀 앞둔 지난 28일 오후 정치부 기자들은 '개성공단 취재 다음날 오전까지 신청'이라는 휴대폰 문자와 공단 시설 시찰과 입주기업 오찬과 방문 등 홍 대표의 개성공단 일정이 담긴 이메일을 받았다. 각 언론사 기자들은 남북관계가 꽁꽁 얼어붙은 상황에서 집권당 대표가 최초로 방북한다는 점에서 출장준비를 서둘렀다. 북측이 6월1일 '정상회담을 위한 남북 비밀접촉에서 남측의 저 -
이국철 의혹, 성역없는 수사가 답이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1.09.28 17:36:16"당사자는 뇌물을 안 받았다고 하고 줬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증거 제시를 안 하면 수사는 어떻게 합니까." 최근 기자가 만난 검찰 관계자가 이국철 SLS그룹 회장의 정권실세 스폰서 의혹에 대해 털어놓은 고충이다. 핵심 공여자의 주장만 있을 뿐 구체적인 정황증거는 없는 상황에서, 야당은 이번 사건을 전형적인 정권의 뇌물 게이트로 보고 공세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그런데 의혹 당사자는 물론 청와대까지 나서 결백을 주장하 -
노벨상의 나침반은 '호기심'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1.09.28 17:36:01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의 방향성을 논의하고자 국내외 석학들을 초청한 '서울포럼2011'에서 자주 들을 수 있는 단어는 다름아닌 노벨상이었다. 지난해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안드레 가임 영국 맨체스터대 교수와 지난 2008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시모무라 오사무 미국 해양생물학연구소 석좌교수가 주요 패널로 행사에 참석했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이는 당연했다. 이번 포럼에서 다시 한번 확인했듯 '우리나라도 하루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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