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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서 날아온 경고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1.07.26 17:40:58"노르웨이는 민족주의와 가부장제가 확립된 한국과 일본을 롤모델로 삼아야 한다." 평화의 나라 노르웨이를 한 순간에 핏빛으로 물들인 연쇄 테러범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비크의 발언을 계기로 국내에서도 한동안 잠잠했던 다문화주의 논의가 다시 수면위로 부상하고 있다. 이민자 천국으로 불렸던 유럽마저 극우 테러에 노출되자 사실상 무방비 상태로 다문화사회에 진입한 한국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우려가 슬며시 고개를 -
12% 금리의 허상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1.07.25 17:45:23신한은행은 최근 최고 연 12%의 금리를 주는 적금 상품을 내놓았다. '생활의 지혜 적금 점프'라는 상품인데, 이름도 그럴싸하다. 최근 은행권의 적금 중 두 자릿수 이자를 쳐준 상품이 없었기에 눈길을 끌었다. 매달 최대 30만원에다, 지정된 카드 포인트로 3만원을 추가해 월 최대 33만원까지 적금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꼼수'가 금방 드러난다. 기본 연 3.2%인 이 상품에 가입해 12%를 받으려면 여 -
미국의 눈물을 기억하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1.07.25 17:45:01미국이 골디락스 경제를 구가할 것이라는 낙관론과 기대심리가 팽배했던 지난 2000년대 초반과 중반. 미국 국민은 장밋빛 전망에 취해 돈을 버는 대로 흥청망청 소비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002~2004년 동안 연방기금 금리를 2.0% 아래로 낮췄고 국민은 낮은 금리로 돈을 빌리는 등 '묻지마 대출'에 나섰다. 무주택자는 은행대출을 받아 고급 저택을 구입했고 1가구 주택자는 은행대출을 이용해 주택 수를 2~3개로 -
찬밥 신세 핵안보 준비委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1.07.24 17:43:15'60명 vs 30명'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와 제2차 핵안보정상회의 준비위원회 파견 공무원 간 숫자 차이다. 지난해 20개국 정상들이 참여한 G20 정상회의를 총괄한 준비위원회가 올해 50개국 정상들이 모이는 핵안보정상회의를 주도하는 준비위원회보다 두 배 많은 공무원들이 파견돼 정부 내에 위상이 매우 높았다. 문제는 파견 공무원 숫자 차이만큼이나 실제 핵안보정상회의 준비위원회 위상이 G20 정 -
전기절약 급하다더니…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1.07.24 17:43:01경기회복에 따른 산업 전력과 냉방 수요가 크게 늘면서 올 여름 전력 대란의 위기감이 일고 있다. 지난 22일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과 10개 전력회사 및 관계기관장들은 한자리에 모여 국민에게 '전기를 아껴 써달라'는 호소문에 가까운 대국민 담화문을 예년보다 서둘러 발표했다. 하지만 정작 정부와 전력업계가 전력사용 현황에 대한 적극적인 정보공개에는 뒷짐만 지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 국내 주요 전력 관련 -
분칠하기 바쁜 한나라당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1.07.22 17:27:16"뉴 비전 보고서는 당에서 나만 보는 거 같다." 어느 한나라당 당직자의 말이다. 이 200쪽짜리 보고서는 한나라당이 중도좌파까지 포용하겠다며 만들었다. 복지확대ㆍ증세ㆍ남북대화강화 등 찬반을 불러일으킬 만한 내용이다. 하지만 당은 조용하다. 지난 19일 당 비전위원회는 당내 의원을 상대로 공청회를 열었지만 발제자끼리 2시간 동안 보고서를 읽기만 했다. 토론 시간은 단 한 의원만 의견개진을 했을 뿐 20여분 만에 싱 -
저축銀 사태 축소 말아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1.07.21 17:36:04우리 사회 최대의 이슈가 된 저축은행 사태를 취재하다 보면 최근 들어 사건을 축소하려는 움직임이 눈에 띄게 들어온다. 배후의 뚜렷한 실체를 꼭 찍어 말할 수 없지만 검찰이든 금융당국이든 저축은행 사태의 내밀한 정보들을 챙기는 모습이 단지 예기치 않은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 사태)으로 애꿎은 서민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걱정만이 전부는 아닌 듯 해서다. 본지가 21일 보도한 충남 오투저축은행에 대한 금융당국의 -
제 얘기만 하는 금융혁신TF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1.07.21 17:35:37지난주 서울 정동의 한 식당. 저축은행 부실 사태 이후 금융감독 체계 개편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진 금융혁신태스크포스(TF)가 은행연합회 등 금융기관 이익단체 다섯 곳의 부회장을 불러모았다. 당초 계획보다 두 달 이상 공개를 미루고 있는 혁신 방안에 대해 시장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이 비공개 간담회에 참석한 부회장들은 전혀 제 목소리를 낼 수 없었다고 한다. TF가 마련한 혁신방안이 무엇인지 전혀 몰랐 -
소는 언제 키우나?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1.07.20 17:18:14경제부처 장관들이 회의만 하다 일주일을 다 보낼 지경이다. 월요일을 빼고 화ㆍ수ㆍ목ㆍ금 4일 모두 오전에는 외부 회의에 참석해야 한다. 물가란 고약한 놈 덕분에 이제는 매주 현장방문 회의까지 열어야 한다. 물가에 선제적 대응을 하지 못한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질책에 매주 금요일 임종룡 기획재정부 차관 주재로 열리던 물가 관련 차관회의가 부랴부랴 장관회의로 격상됐다. 월요일을 제외하고 경제부처 장관들은 화 -
고민 없는 음악 프로그램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1.07.19 17:57:08[기자의 눈] 고민 없는 음악 프로그램 문화레저부=김지아기자 tellme@@sed.co.kr 소녀시대 ImageView('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1/07/20/jaharang201107201044380.jpg','GisaImgNum_1','default','260'); 한동안 TV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가 점령하던 음원 차트를 이제 '무한도전'이 넘겨받았다. 19일 종합 음원 집계 차트인 가온차트에 따르면 '무한도전- -
밥그릇 다툼에 멍든 ODA사업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1.07.19 17:56:54"예산편성 권한을 앞세우는 기획재정부와 외교 전담부서 위상을 주장하는 외교통상부의 밥그릇 싸움이 문제입니다." 최근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을 감사했던 감사원의 한 당국자가 기자에게 건넨 얘기다. 두 부처가 ODA사업 주도권을 놓고 물밑 다툼을 벌이면서 ODA사업이 도입 의도와 달리 겉돌고 있다는 지적이다. ODA사업은 유상원조의 경우 재정부가 총괄하고 무상원조는 외교부가 주도해서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두 부처 -
재건축 조합 선거에 부는 새 바람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1.07.18 17:09:04변호사ㆍ대학교수ㆍ정당인. 국회의원 선거 출마자들의 경력이 아니다. 최근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 조합장 또는 조합설립추진위원장에 선출된 인사들의 면면이다. 지난달 선거가 진행 중인 서울의 한 재건축 단지를 기자가 직접 찾아봤다. 분위기는 국회의원 선거 뺨 칠 정도로 뜨거웠다. 조합 설립추진위원장 선거가 한창이던 단지 곳곳에는 선거 벽보와 플래카드가 널려 있었다. 후보의 이름과 기호가 새겨진 어깨띠를 맨 아 -
머독이 주는 교훈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1.07.18 17:08:08세계 언론을 쥐락펴락하며 '미디어 황제'로 불리던 루퍼트 머독이 요즘 사면초가의 위기에 몰려 연일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머독이 168년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일요신문 '뉴스오브더월드(NoW)'를 폐간시키고 갖은 정성을 쏟았던 위성방송 BSkyB 인수마저 포기했지만 전화 해킹 파문은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가장 안쓰러운 것은 머독이 아닌 이를 지켜보는 영국의 국민이다. 파문의 직접적인 피해자는 물 -
8개월이나 걸린 민주당 복지특위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1.07.17 17:29:51지난 13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손학규 대표가 모두발언 중 "오늘 보편적 복지 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킨다"고 말했다. 기자들 사이에서 어리둥절해 하는 반응이 감지됐다. 이미 '보편적 복지'라는 화두가 떠오른 지 반 년이 넘었다. 누가 봐도 뒤늦은 출발이다. 같은 날 출범한 헌법 제119조 경제민주화특위는 처음 제안 후 나오는 데 한 달도 걸리지 않았다. 민주당에서 보편적 복지특위 얘기가 나온 게 지난해 10월에 열린 최고 -
공기업 인사 무늬만 공모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1.07.17 17:29:35공기업 사장 인사를 두고 말도 탈도 많은 게 이제 오늘이 아니다. 과거의 공기업 인사를 둘러싼 잡음은 대게 정치권 또는 정부 고위 관료의 낙하산 인사로 불거졌다. 대게 사장을 사실상 내정해 놓고 일부 몇몇 인사들이 들러리로 공모에 참여하는 식이었다. 그래서 특정 공기업 사장에 누가 간다더라는 말이 나돌면 능력 있는 인사들은 응모조차 하지 않았다. 무늬만 공모제였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최근 주요 공기업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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