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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원장의 '튀는' 행보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8.05.13 17:22:42[기자의 눈/5월 14일] 방통위원장의 '튀는' 행보 권경희(뉴미디어부)sunshine@@sed.co.kr 최시중 초대 방송통신위원장의 튀는(?) 행보로 그가 이끄는 방통위가 불안해 보인다. 언론 사전 검열에 바비큐 파티 참석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은 최 위원장은 국회 첫 업무보고까지 불참했다. 최 위원장은 13일 오전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에 불참했다가 야당 -
강 건너 불은 아니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8.05.13 15:55:12[기자의 눈/5월 14일] 강 건너 불은 아니다 문병도기자do@@sed.co.kr 초대형 자연재해가 아시아를 강타하고 있다. 사이클론 ‘나르기스’가 미얀마 남부를 초토화하면서 군사 정권의 폭정에 신음하는 미얀마인 10만명의 생명을 빼앗더니 지난 12일 연휴 중국 쓰촨성에서 진도 7.8의 강진이 발생해 1만명이 넘는 사상자를 냈다. 인명 피해는 갈수록 불어나고 있다. 미얀마에서 -
마지막 남은 총알 한 발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8.05.12 17:52:27도용환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은 한번씩 만지작거리는 전화번호가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기업인들에게 지급한 청와대 핫라인 번호다. 지난 3월 필요하면 ‘언제든’ 직접 전화해 어려움을 털어놓거나 건의하라고 이 대통령이 기업인 100명에게 건넨 번호지만 도 회장은 아직 전화 한 통 걸어보지 못했다. 이쪽 업계에 아무 문제가 없어서가 아니다. 오히려 그가 속한 벤처캐피털 업계는 내년 2월부터 시행되는 자본시장통합법을 -
유럽에서 본 미 쇠고기 파동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8.05.12 17:30:0412일부터 벨기에 브뤼셀에서는 한국과 유럽연합(EU)의 자유무역협정(FTA) 7차 협상이 열린다. 양측 간 7번째 협상이지만 분위기는 새롭다. 이명박 정부 들어 첫 협상일 뿐 아니라 우리 측 수석대표가 바뀐 첫 데뷔 무대기도 하다. 재미있는 대목은 한ㆍEU FTA 협상의 대표가 교체됐지만 국내 반응이 시큰둥하다는 점이다. 한ㆍEU 간 협상이 지지부진하지만 한미 FTA 협상에서는 대표가 아닌 분과장만 교체되더라도 반향과 비판이 -
어떤 선택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8.05.09 16:40:461만여개의 일자리 창출. 연간 5,000억원의 소비력 상승. 세수 55억여원 증가. 지난 8일 현대중공업이 착공한 군산조선소가 내년 8월에 완공된 후 군산 지역에 새롭게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는 경제적 효과들이다. 바다를 간척해 만들어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에 조선소 하나가 들어서면서 지역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는 것이다. 반면 STX중공업이 추진하고 있는 마산 조선기자재공장은 지역주민들의 반 -
증권업 진출 확대 누구를 위한 것인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8.05.08 17:22:14“국내에 증권사 간판을 단 회사만 50개가 넘게 됐습니다. 이래서 세계적 투자은행(IB)들과 경쟁이 가능하겠어요?” 최근 기자가 만난 A증권사의 한 임원이 악수를 나누자마자 대뜸 털어놓은 푸념이다. 이미 자리를 잡은 사업자의 텃세 아니냐는 대답에 그는 “국내에 은행이 몇 개고 보험사가 몇 개인지 한번 세어보라”며 손사래부터 쳤다. 9일 예정된 금융위원회의 증권업 진출 예비인가 확정에 대한 불안한 심정이 그대로 나 -
포털은 괴로워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8.05.08 17:04:44[기자의 눈/5월 9일] 포털은 괴로워 정보산업부 임지훈기자 jhlim@@sed.co.kr 광우병,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포기 추진, 인터넷종량제 실시, 초등학교 일제 휴업…. 사이버 공간에 각종 인터넷 괴담들이 난무하고 있다. 청와대도 방송통신위원회도 참다 못 해서였을까. 방통위가 포털업체에 인터넷 괴담과 관련된 댓글 삭제를 요구해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여론 탄압이라는 논란 -
주공, 원가공개 왜 꺼리나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8.05.07 17:15:49박세흠 전 대한주택공사 사장은 지난해 말 사석에서 “주공의 회계 시스템이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 지난 1962년 설립돼 연평균 매출 13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곳에 제대로 된 회계 시스템조차 없다는 것이었다. 이 때문인지 주공은 지난해 중순 ‘분양가 산출 근거는 비공개 대상으로 볼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에도 불구하고 1년 가까이 지난 최근에야 일부 단지에 한해 분양 원가 및 수익을 공 -
경제 살리려고 극한 대립?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8.05.07 16:47:27미국산 쇠고기 전면 개방을 앞두고 나라 전체가 시끄럽다. 정부 정책이 미덥지 않은 국민들은 연일 촛불시위에 나서고 정치권은 극한 대립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이번 쇠고기 파동의 중심에 서 있는 한나라당과 정부조차 혼선을 빚으며 국민적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지난 6일 오전에 고위당정협의회가 끝난 뒤 “조건부 재협상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오후에는 관계 부처 합동기자회견에서 “재협 -
약골 은행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8.05.06 16:43:13국내 은행의 1ㆍ4분기 실적이 발표됐다. 예상대로 수익성과 건전성에 모두 ‘빨간불’이 켜졌다. 여전히 외형 경쟁에 매달리는 가운데 수익 창출 능력이 뒷걸음질친 결과다. 1ㆍ4분기 중 국내 18개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2.38%로 전년 동기 및 직전 분기에 비해 각각 0.08%포인트, 0.09%포인트 하락했다. 특판예금 판매를 늘린데다 저원가성 예금비중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1ㆍ4분기 중 이자수익자산이 32조5,000억원 증 -
GMO농산물, 명확히 표기하자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8.05.06 16:34:30지난 1일 미국산 식용 유전자조작농산물(GMO) 옥수수 5만7,194톤이 국내에 상륙하면서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 논란과 함께 국내 소비자들의 먹거리 불안감이 거의 패닉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사실 GMO 옥수수를 둘러싼 위험성 공방은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한 달 전 서울 양재동 에이티센터에서 열린 ‘GMO가 식량수급과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의 세미나에 참가했던 한 참석자의 말처럼 ‘마치 다람쥐 -
정책 중심부터 잡아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8.05.05 17:54:53지난해 10월 한ㆍ미 쇠고기 1차 협상 즈음. “국제적 기준에 비춰볼 때 (미국산 쇠고기가) 현저히 위험하다는 얘기는 안 나왔다. 안전이 담보된다면 적정 수준의 국제 관행에 맞는 쇠고기 수입은 불가피하다.”(10월10일, 임상규 당시 농림부 장관) “우리는 국제수역사무국(OIE) 규정보다 강한 조건이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10월12일, 협상 결렬 후 농림부 협상대표) 지난 3월 2차 협상 무렵. “우리 측은 30개 -
음식물처리기 시장 정비하자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8.05.05 17:49:02최근 들어 음식물처리기가 점차 대중화되고 있다. 한 음식물처리기 업체가 지난 2월 조사전문기관에 의뢰해 수도권 거주 기혼여성 6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7.5%가 음식물처리기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을 정도다. 특히 지난달에는 일부 업체들이 가격을 확 낮춘 10만원대 초반의 제품들을 경쟁적으로 내놓으면서 음식물처리기의 보급화가 좀더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음식물처리기는 집에서 나 -
개성에 대한 희망과 절망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8.05.02 16:21:56지난 3월 개성공업지구 내 신원 공장. 투자를 위한 사전조사차 이곳을 방문한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의류협회 대표단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작업의 성숙도, 업무 성실도 면에서 나무랄 데 없는 북측 인력들이 특근비와 사회보장성 비용을 다 포함해 월평균 70달러 임금을 받고 질 높은 완성품을 만드는 모습을 눈으로 확인했기 때문이다. 황우승 신원 개성법인 사장은 “북측 인력의 학력 분포 또한 고졸 80%, 전문대졸 10%, -
개인이 봉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8.05.01 17:27:35“주식과 선물의 행복한 결혼, 우량주의 안정성과 선물의 수익성을 동시에 누린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가 오는 6일부터 시작하는 개별주식선물시장의 광고 카피다. 광고에서는 신랑이 신부를 번쩍 들어 안으며 함빡 웃고 있다. 광고를 보며 그 둘의 결합은 투자자들에게 ‘대박이’뿐만 아니라 ‘쪽박이’라는 쌍둥이를 동시에 안겨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다. 그러나 대박과 쪽박 여부를 걱정하기에 앞서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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