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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려면…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8.04.09 21:16:40“도로 옆에까지 차를 세워놓아도 자리가 부족할 정도입니다. 이 와중에 짐 실으러 큰 트레일러라도 오면 주차돼 있는 차들 때문에 차 돌리기가 어려워서 한바탕 소동이 납니다.” 최근 인천 남동공단에서 만난 한 업체의 임원 A씨의 말이다. 그는 “수년 동안 주차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산업단지 내에 있는 입주업체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지만 별로 달라지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산업단지 관리를 맡고 있는 산업 -
표심과 투심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8.04.07 16:56:19앞으로 4년 동안 의정을 책임질 동량(棟梁)을 뽑는 제18대 국회의원 선거가 어느새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비록 수년 동안 얼굴 한번 제대로 보지는 못했지만 지역 일꾼(?)임을 자청하는 사람들이 저마다 울려대는 소리에 출퇴근길이 그리 심심하지는 않다. 후보들이 내 마음에 쏙 들든 그렇지 않든 우리 모두에게 ‘선택의 순간’이 다가온 것이다. 문득 유권자로서 한 표를 던지는 것과 투자자로서 주식 종목이나 펀드 상품에 -
실종된 '넷심'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8.04.07 16:22:0118대 국회의원 선거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그 어느 때보다 경합 지역이 많은 선거로 알려지면서 신문지면과 방송에서는 18대 국회의원 선거의 열기를 전하느라 여념이 없다. 각 후보들도 하루에 1억원 가까이 하는 배너광고를 마다하지 않아 주요 포털사이트는 정당 관련 광고물로 홍수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정작 네티즌들 사이에서 이번 총선은 관심 밖의 영역으로 치부되는 것 같다. 지난 2002년 대선이나 2004년 총선과 -
착찹한 '총선 뉴타운 공약'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8.04.06 18:06:00총선이 코앞에 다가오면서 뉴타운 후보지가 들썩이고 있다. 뉴타운 후보지에 대한 가격은 물론이고 투자자들의 문의가 쇄도하면서 총선 이후 부동산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터져나오고 있다. 이번 총선의 빅매치 지역으로 꼽히는 한 지역이 대표적이다. 여당의 한 후보자는 “자신이 당선되면 지역구에 2개의 뉴타운을 지정하겠다”며 “오세훈 서울 시장도 뉴타운 지정에 동의를 해줬다”고 주장했다. 하 -
이상한 선대위원장 임명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8.04.04 20:52:51한나라당이 4일 박종웅 전 의원을 부산 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다. 그는 무소속으로 출마한 적이 있다는 이유로 공천 신청은 물론 복당조차 불허됐던 인사다. 무소속 출마 경력이 갑자기 당의 부산 선거를 책임져야 할 중요 경력이라도 된 걸까. 오로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라는 이유가 적용된 것 같다. 당 공천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김무성 의원 등 한나라당 내 민주계 인사들의 선거운동을 간접 지원하고 있는 김 전 대 -
'눈가리고 아웅식' 협회장 선거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8.04.03 17:13:26[기자의 눈/4월 04일] '눈가리고 아웅식' 협회장 선거 성행경 생활산업부 기자 saint@@sed.co.kr 지난 1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프랜차이즈협회장 이ㆍ취임식장. 올해로 출범 10년을 맞는 만큼 변화를 기대했지만 바뀐 게 없는 협회 임원사만을 위한 '그들만의 리그'임을 다시금 확인해준 자리였다. 그동안 프랜차이즈협회는 추대나 단독선거를 통해 회장을 선출 -
다급한 론스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8.04.03 17:06:19외환은행의 대주주인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제외한 한국 내 마지막 투자자산인 1조9,870억원 규모의 카드 부실채권(NPL)을 진흥저축은행에 넘겼다. 매각가는 400억원대. 론스타는 이번 매각으로 상당한 손실을 볼 것으로 추정된다. 론스타가 지난 2001년 이후 한국시장에서 실현한 매각차익이 총 1조7,00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추산되는 만큼 이번 매각은 ‘의외의 사건’으로 평가된다. 그래서 금융계에서는 론스타가 손해를 보면 -
연세대냐, 동경대냐…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8.04.02 17:03:01“동경대에 있다가 연세대에 온 지 9년째가 돼서야 보수가 비슷해지더군요.” 2일 서울 광화문에서 만난 염한웅(42) 연세대 물리학과 교수는 우스갯소리로 자신의 처지를 빗대 국내 과학자들의 처우 문제를 꺼냈다. 사실 이날은 염한웅 교수가 세계 최초로 초고집적 실리콘 반도체 소자의 금속배선보다 선폭이 50분의1이나 더 작은 금속나노선(원자선)을 기판 위에 대량 생산할 수 있는 핵심기술을 개발, 과학 담당 기자들에게 -
'실용 중기정책' 물건너가나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8.04.02 16:44:04[기자의 눈/4월 03일] '실용 중기정책' 물건너가나 이현호기자 hhlee@@sed.co.kr #지난달 24일 서울경제에 지식경제부가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에 제동을 걸면서 중소기업청의 입장과 엇갈려 자칫 집안 싸움이 벌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는 기사가 실리자 중소기업청 관계자들의 전화가 빗발쳤다. 중기청 측은 "기사 중 '지경부가 납품단가 연동제에 반대 입장을 표명한 것에 대 -
평범 속의 진리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8.04.01 17:59:59서울 강남구 양재ㆍ도곡동 부근에 가면 큰 길 하나를 끼고 마주선 두 개의 주유소가 있다. 그런데 이 두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150원이나 차이가 난다. 교통량이 늘 많은 요지에서 단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데 왜 두 곳의 기름 값 차이가 이렇게 클까. 수수께끼의 열쇠는 세차기와 주유 편의성에 있었다. 한 주유소는 세차기가 설치돼 있고 배후에 아파트 단지가 있는 반면 길 건너 주유소는 세차기도 -
'관건선거 논란' 오세훈 시장이 끝내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8.04.01 17:51:05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신(新) 관권선거 논란이 뜨겁다. 논란의 진원지는 서울 동작 을에 출마한 정몽준 한나라당 후보의 ‘뉴타운’ 관련 발언. 정 후보는 지난달 27일 선거사무소 출정식에서 사당동과 동작동에 뉴타운을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지정 권한을 갖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동의를 구했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통합민주신당을 비롯해 야당 후보들은 들끓고 있다. 정동영 민주당 후보 측은 지난달 31일 -
사명 바꾸면 과거도 바뀐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8.03.31 17:26:12최근 회사 이름을 바꾸는 코스닥 종목이 급증하고 있다. 올 들어 3월 말까지 상호를 변경한 코스닥 상장사는 무려 45개. 특히 코스닥 업체 243개가 주주총회를 열었던 지난달 28일 하루 동안에만 15개사가 이름을 바꿨다. 사명을 바꾸는 것은 큰 모험이다. 투자자에게 익숙했던 이름을 버리는 게 쉬운 결정이 아닐 뿐더러 새로운 이름이 이전보다 기업 이미지 제고에 효과를 거둘지도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명을 바 -
음악시장과 이통사의 역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8.03.31 17:19:00[기자의 눈/4월 1일] 음악시장과 이통사의 역설 최광 정보산업부 기자chk0112@@sed.co.kr 많은 음악인들은 현재 음악시장을 이동통신사가 주도하고 있어 자신들의 권리를 제대로 보장받지 못한다고 이야기한다. 실제 노래 한 곡을 다운로드받을 때나 통화연결음을 설정할 때 이동통신사가 가져가는 몫이 절반 가까이 되니 이들의 푸념도 일리가 있는 말이다. 이러한 점은 소 -
예산만 줄이면 된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8.03.30 19:22:37정부가 공공건설사업의 예산을 줄이기 위해 오는 8월부터 최저가 낙찰제의 대상 범위를 기존 300억원 이상 공사에서 100억원 이상의 공사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최저가 낙찰제란 가장 낮은 공사 금액을 쓴 업체에게 일감을 주는 것이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 현재 공공건설사업의 사업비가 지나치게 부풀려져 있기 때문에 최저가 낙찰제를 해야 세금을 줄일 수 있다는 논리다. 현재 최저가 낙찰가율은 대 -
박재승의 무책임한 '정시 퇴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8.03.28 18:13:45[기자의 눈/3월 29일] 박재승의 무책임한 '정시 퇴근' 정치부 민병권 기자newsroom@@sed.co.kr “총선은 공천으로 시작해 공천으로 끝납니다. 그런데 공천이 끝나 후보들이 확정됐는데도 당 지지율이 오르지 않으니….” 통합민주당의 한 당직자가 기자와 대화를 나누던 중 던진 하소연이다. 총선 판세가 민주당 지도부가 그렸던 대로 움직이기는커녕 여전히 10%대에서 꼼짝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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