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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구성 갈등 증폭되나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8.02.14 18:08:17방송과 통신의 정책ㆍ규제를 담당할 방송통신위원회 출범을 앞두고 안팎으로 시끄럽다. 소속을 어디로 할 것인지와 방통위원 선임방식을 두고 논란을 빚더니 최근에는 방송위원회 직원의 공무원 전환시 2급씩 하향 조정방침이 알려지면서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파업을 벌였던 방송위 노조는 14일에도 ▦방통위의 무소속 합의제 행정기관화 ▦독자적인 예산 편성을 위한 자율성 보장 ▦방통위 위원 전원 국회 -
중기청 출신의 총선주자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8.02.14 18:00:504월 총선을 앞두고 정부 고위직 출신들의 출마 선언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그 가운데서 이현재 중소기업청장, 허범도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등 중소기업청 출신의 인사들이 눈에 띈다. 이들 모두는 중소기업 정책 전담부서의 근무경험을 살려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기에 앞장서겠다”는 출마 명분을 내걸었다. 특히 근무 당시 직접 중소기업의 생산현장을 돌아다니며 봐왔던 실상을 개선하고자 뛰어들었다고 강조한다. -
잃어버린 자부심 되찾아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8.02.13 17:12:39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견디고 한국 전쟁도 버텨냈던 숭례문이 하룻밤 만에 시커먼 잿덩어리로 변했다. 5시간여 동안 타들어간 것은 비단 목조건축물만이 아니다. 600여년간 지켜온 웅장함이 무너져내릴 때 문화민족의 자긍심도 무너졌다. 화재의 현장은 생각 이상으로 처참했다. 뼈대만 남긴 그을린 석축은 발가벗겨져 부끄러운 듯한 모습이었다. 몇 시간을 뿌려댄 소방수는 흙과 뒤섞여 시커먼 진흙탕을 만들어 침통함을 더했 -
내 탓이요…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8.02.13 17:02:39천주교에서는 미사를 볼 때 ‘내 탓이요, 내 탓이요, 내 큰 탓이로소이다’라고 말하며 자신이 저지른 죄를 반성하는 과정이 있다. 지난 10일 벌어졌던 숭례문 전소사건을 놓고 나온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설익은 대응방식은 국민을 실망하게 했다. 국민성금으로 숭례문을 복원하자는 이 당선인의 주장이 국민들을 아연실색하게 한 것이다. 숭례문 근처의 대기업을 다니는 김모 차장은 “공무원과 공공기관이 자신들의 기본 -
정유사도 가격으로 경쟁해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8.02.12 17:50:56“영업이익률이 1.4%인데 어떻게 가격경쟁을 더 하라는 말입니까.”(함재덕 한국주유소협회장) 12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한국주유소협회 기자회견장. 일선 주유소 사장들과 기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함 회장은 침통한 표정으로 주유소들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가 이 자리에서 밝힌 내용에서는 전국 1만2,139개 주유소 중 월평균 1,000드럼 미만을 판매하는 영세업체가 63%이며 지난 2006년 기준 이들의 월평균 영업이 -
모바일 인터넷 시대 열리려면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8.02.12 17:46:58“과거에는 PC하면 인터넷, 인터넷하면 PC를 논했지만 이제는 모바일(휴대폰)로 흘러가게 될 것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08’에서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사장은 ‘모바일 인터넷’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것이라고 단언했다. 지난해 3GSM이라는 명칭으로 열렸던 이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3세대(3G), 4세대(4G) 등 네트워크의 발전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를 벌였지만 올해 -
인수위의 '부동산정책 강박증'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8.02.11 17:01:21‘넷심’을 등에 업고 대선에 당선된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5년간 인터넷 게시판에서도 ‘위용(?)’을 과시했다. 객관적으로 집계된 바는 없지만 최근 5년간 최다 댓글 중 하나는 “다 노무현 때문이다”였을 것이다. 정치ㆍ경제는 물론 사회 전반에 걸쳐 다양한 이슈에 관한 뉴스 댓글에는 어김없이 노 대통령의 이름이 등장했다. 참여정부의 실정(失政)이 대중으로 하여금 노 대통령과 그의 정책에 대한 막연한 거부반응을 낳 -
증시 주도주 논란의 이면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8.02.11 16:34:34지난해 말부터 불기 시작한 증시 주도주 교체여부에 대한 논란이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다. 지난해는 철강ㆍ기계ㆍ조선 등 이른바 중국 수혜주로 분류된 종목들이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며 한 해를 풍미했다. 반면 정보기술(IT), 자동차 업종등은 ‘화려한 잔치’에서 철저히 소외되며 우울한 한 해를 보내야만 했다. 하지만 지난해 연말 이후 증시가 급락한 장세를 계기로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 -
'치우친 인선'에 대한 우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8.02.10 18:27:59새 정부의 ‘뼈대’라고 할 수 있는 정부조직개편안에 이어 새 정부의 ‘브레인’ 역할을 할 청와대 수석비서관 내정자가 10일 발표됐다. 정부조직개편안이 현행 ‘18부 4처’를 ‘13부 2처’로 줄여 작고 실용적인 정부의 청사진을 보여줬다면 이번 인선 결과는 능력 있는 젊은 인재를 기용하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인사 스타일을 축약해서 보여준다. 지금까지 새 정부가 출범할 때는 지역과 학력을 적절히 안배하는 것이 -
요금 내린다고 통신비 줄어들까?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8.02.04 17:13:42지난해 가입자 간 통화할인(망내할인) 상품이 나온 후 1년도 되지 않아 SK텔레콤이 또다시 ‘파격적인’ 요금 인하 상품을 선보였다. 가족들이 모두 SK텔레콤 가입자라면 절대로 건드릴 수 없다는 기본료까지 할인을 해주겠다니 SK텔레콤의 고민이 만만하지 않았음을 엿볼 수 있다. 무선인터넷요금제도 1만원만 내면 10만원어치의 데이터통화를 쓸 수 있고 그 이상이 되면 아예 무선인터넷이 차단되는 데이터 상품도 나와 청소년 -
투자자 울리는 유상증자·감자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8.02.04 17:08:24“감자를 막을 방법이 없을까요?” 얼마 전 한 투자자가 다급한 마음에 전화를 해왔다. 그는 자원개발에 진출한 한 코스닥 기업에 희망을 걸고 빚까지 내서 주식을 샀다. 그런데 분식회계 사실이 드러나 퇴출 위기에 몰리자 25대1의 감자를 결정한 것이다. 감자가 이뤄질 경우 그는 엄청난 손해를 입는다. 장미빛 사업계획을 믿고 투자한 것이 그의 책임이긴 하지만 명백한 경영진 잘못으로 인한 손해까지 왜 자신과 같은 개인 -
'道 넘은' 지역 이기주의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8.02.03 16:54:16건설교통부가 오는 2026년까지 완성할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면서 해당 지역 주민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일부 지역 주민들은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도(道)를 넘는 이기주의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또 이를 관리해야 할 정부 당국은 이해집단의 압력에 밀려 어물쩍거리는 태도로 일관, 오히려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 정부는 수도권을 포함한 대도시권의 상 -
바보의 길과 오만의 길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8.02.01 21:57:28요즘 지인들과 만나 정치 이야기를 하다 보면 한결 같이 듣게 되는 말이 있다. “이명박(대통령 당선인)도 한나라당도 집권하게 되니까 자세가 바뀌는 것 같다”라는 얘기다. 그럴 때면 “(대통합민주)신당은 아직도 반성하는 기색이 안 보인다”는 이야기도 함께 곁들여진다. 이런 대화의 결론은 대체로 “이번 총선에서도 밀어줄 당이 없다”는 푸념으로 끝난다. 대선을 치른 지 불과 40여일.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유권자들의 -
은행이 환투기를 부추긴다고?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8.01.31 17:41:45한국은행은 최근 ‘선물환시장 수급불균형’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기승을 부린 선물환 투기의 배후로 은행을 지목했다. 은행들이 조선업체 등 수출기업들을 찾아가 ‘원ㆍ달러 환율이 하락할 것’이라며 과도한 선물환 매도를 부추겨 수수료 이익을 챙겼고 결국 선물환 시장 쏠림현상을 야기했다는 지적이다. 통화당국이 비정상적인 외환시장 상황을 체크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이번 자료를 보면 외환시장을 바라 -
'상품권 사기' 근본적 대책을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8.01.31 16:43:02청룽(成龍) 무협영화나 지나간 한국영화처럼 명절만 되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휴지조각 상품권’. 10만원권 백화점 상품권 10장을 50만원에 대금 계좌이체 후 바로 배송해준다고 하니 현혹될 만도 하다. 백화점ㆍ대형마트ㆍ주유소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되는 상품권이 반값이라는 말을 누가 믿겠냐고 하지만 지난 주말까지 대금을 내고도 상품권을 받지 못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피해 사례만 10건에 1,800만원에 달한다.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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